12월 25일/ 주님의 탄생과 우리의 거듭남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 7:14)
예수님은 이 세상으로 태어나신 것이지 이 세상으로부터 태어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역사 속에서 나오신 것이 아니고 외부로부터 역사 속으로 들어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 중 최고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분은 인류에 의해 전혀 설명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분은 사람이 하나님이 되신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신 것입니다. 곧 하나님이 사람의 몸으로 오신 것이요 외부에서 인간에게 오신 것입니다. 그분의 생명은 지극히 높으시고 거룩하신 생명으로써 가장 낮은 문을 통해 이 땅에 들어오셨습니다. 주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의 '강림'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작가로서 힘들 때가 있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로부터 평가받고 처참히 짓밟힐 때!!

그때는 작가로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이제 글을 그만 써야 하나 라는 자포자기까지 가게 된다.

믿음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문제를 하나님께 의뢰하기 시작했다.


나를 짓밟은 원수(?)를 주님께 고해바쳤다.


"주님! 정말 참지 못할 거 같아요. 저 사람, 왜 저렇게 험하게 말을 해요? 그래서 왜 저를 아프게 해요?

전, 이제 글 못쓸 거 같아요."


힘들 때마다 주님께 고해바치기를 시작하던 어느 날,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자 나는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왜? 저런 사람을 저에게 붙여주셨나요? 전 지금 너무 수치스럽고, 정말 가치 없는 존재인 거 같아요. 제 감정이 정말 바닥이에요."


그때 갑자기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아프냐?"


"네!"


설마, "나도 아프다." 하시는 건 아니겠지?

순간 드라마 속 대사를 떠올리고 있는데,


"수치스럽냐?"


"네!"


"나보다 더?"


에엥?

생각지도 않은 반전의 질문에 당혹스러웠다.


"주...주님보다 더요? 그건?"


차라리 나도 아프다가 나을 것 같습니다만!


어찌 됐든 그 후로 주님에 대해 묵상하게 하셨다.

문득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태어나신다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 수치스러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께서 고통스럽고 아프시고 수치를 감당하셨겠구나~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의 육신으로 당신을 나타내 보이신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수치를 감당해야 하는 일이었음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것도 모자라 십자가 처형이라니!!


"주님!!! 주님보다 더 수치스럽고 더 고통스럽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그래?"


"네! 작가로 바닥에 내팽개쳐지고 있는 요즘, 많이 힘들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자존감도 바닥이었고요. 하지만,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십자가의 수치를 감당하신 것만큼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래! 나도 수치스러웠다. 나도 힘들었다. 나도 자존심이 상했다. 그럼에도 나는 십자가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네가 처해진 모든 상황에서 네가 자유해질 수 있도록 내가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나는 회복됐다.


'작가로서 자존심이 상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면 어때?

이 과정에서 나는 성장하고 더 나은 내가 될 거야!'


그렇게 나는 자유해지기로 결단을 내렸다.

십자가 덕분이었다.

이런 사소한 나의 삶에도 주님은 개입하셔서 고치시며 나를 이끌어가신다.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심!

그것 자체가 기적이다.

우리가 너무 만홀이 여겨서는 안 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다.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고 맘껏 기뻐하자!

그리고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신 목적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자.

우리에게는 그분의 오심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믿어야 구원받는다.

크리스마스, 그분의 오신 날에 대한 목적을 명확하게 인지함으로 천국잔치가 열어지는 날이 되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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