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구름과 흑암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시 97:2)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하셨습니다. 성경의 많은 말씀들이 처음에는 구름과 흑암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특별한 상황에서 그 말씀들을 다시 하실 때 갑자기 말씀들이 영이 되고 생명이 됩니다. 이것이 환상이나 꿈이 아니라 바로 말씀에 의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언제나 살아있는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정말 처음에는 그랬다.

성령의 조명하심 없이 성경을 읽을 때, 나는 성경 말씀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서 답답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서 꺼내 든 성경 말씀은 정말 흑암과도 같았다. 성경을 펼치기만 하면 졸음과 사투를 벌여야 했다.

답답한 마음에 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 저에게 말씀의 은사를 주세요. 말씀을 읽을 때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세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새벽마다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했다.

당연히 우리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셨다.

그 후로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성경이 꿀송이처럼 달콤하다는 체험을 했다.

그리고 주의 말씀이 내 길에 빛이요 내 발에 발등상처럼 비춰주시고 깨닫게 해 주시는 역사가 있었다.


가끔씩 믿음이 없는 친구들이 물을 때가 있다.


"하나님 음성을 어떻게 들어? 막 귀에 들려?"


그리고 믿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도 있다.


"나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싶은데,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하시지 않아."


그럴 때마다 나는 대답해준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응답을 주셨어. 바로 성경 안에 그 답이 있지."

믿는 친구들이나,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동일하게 해 줄 수 있는 답이다.


성경을 알지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속 생각으로 응답하셨다.

하지만 그 응답에는 오류가 많았다.

나의 생각에 나의 욕심, 나의 뜻이 작용해서 받는 응답이 많았기 때문이다.


훗날, 성경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응답하셨다.

하지만 그곳에도 오류가 있었다.

하나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욕심대로, 나의 관점에서 '내가복음'식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훗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증거 된 말씀을 듣고

신본주의적 가치관으로 바뀌면서부터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작용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영적 원리를 알게 되면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일점일획 틀림이 없고 정확하다는 것을 알아가게 됐다.

지금도 그 변화의 과정에서 하나님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지식적으로 알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 접했을 때 가리어졌던 흑암이 점점 걷히고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됐을 때, 정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역사하시는 생명력 있는 말씀이 된다. 그것이 진짜 생명의 원동력이다. 하나님에 대해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질 때, 우리는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더 큰 자유와 생명력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시고 드러나는 일들로 가득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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