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요 13:37)
당신이 원하는 것을 왜 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공백 기간을 허락하시면 그 공백을 스스로 채우려 하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그 기간은 당신에게 성화가 무엇인지 알려주시고 성화 이후에 봉사가 무엇인지 가르치시기 위해 허락될 수 있습니다. 결코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앞서 달리지 마십시오. 만일 아주 작은 의심이라도 생기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의심이 생길 때마다 멈추십시오.

결코 충동적인 감정에 의해 행동하지 마십시오. 분명한 것은 인도하심 없이 무턱대고 진행했다가 오히려 복구하는 데 많은 세월을 보내야 하는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원만하게 드러내실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우리의 마음 상함이나 후회가 전혀 없도록 주께서 친히 행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에 관해 의문이 있을 때는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실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다림이었다.

성격이 급한 나는 '기다림'이란 전제 앞에서 수없이 무너졌다.

기다릴 수 없어서 급하게 움직이며 나는 수없이 '이건 하나님 뜻이야!'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달려 나갔다.

내가 힘주어 달려 나갔을 때, 하나님은 내 옆에 계시지 않을 때가 많았다.

내가 그것을 인지했을 때, 이미 나는 감당해야 할 일들을 많이 저지른 상태였다.


기다리지 못해 치러야 할 대가는 너무 참혹하다.

'하나님의 뜻이야!'라고 오판하면서 스스로 담대함을 가지려 했던 결과는 불안함이었다.

그렇게 불안함이 있을 때, 나는 멈추지 못한 적이 많았다.

12년!

멈추고, 하나님을 기다리고,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지 않기 위해 훈련한 시간이다.

난, 그 시간 동안 수많은 재정적 손실을 봐야 했고,

또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하나님의 뜻에서 빗겨나간 채 살았어야 했다.


13년!

나는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지만

그걸, 잘 해낼 자신이 없다.

난, 여전히 급한 성격을 갖고 있고,

인내심이 부족하다.


하지만 내가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앞서 나아갔던 12년이란 시간이 허튼 시간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시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더 크게 경험했으며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평안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지, 얼마나 큰 자유함을 누릴 수 있는 품안인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대가는 지불했지만, 지불할만한 대가였다.


나는 새해 들어 다시 결심한다.

하나님보다 앞서 가지 않겠다고!

불안함이나 초조감이 든다면 일단 멈춰 서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아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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