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예배의 의미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창 12:8)
조급함은 잘못된 것이며 누구든지 하나님을 예배할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는 하루하루는 그 자체가 삶의 덫이 됩니다. 세상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아무리 잡음이 많고 복잡하더라도 하나님과 친밀하고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언제나 장막을 치십시오.

주님은 급하지 않으셨으며, 그럼에도 쉬지 않으셨습니다. 예배, 기다림, 봉사, 이 세 가지는 훈련입니다. 한 번에 이 훈련을 다 마칠 수 없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다.

새벽 기도를 끝낸 후, 교회 사모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교제를 했다.


"요즘 하나님께서 제게, 새로운 훈련에 들어가신 거 같아요."


"그래요? 그게 뭔데요?"


"예전엔, 일을 하면 예배도 다 놓치고, 사람들과의 교제도 깨지고, 또 교회 봉사도 할 수 없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일을 하면서도 모든 것들을 다 지키게 하시려고 훈련하시는 거 같아요."


정말, 이것이 어제 나눈 대화였다.

그리고 오늘 이 말씀이 묵상글로 내 앞에 던져졌다.

뭐랄까~ 하나님께서 확정된 응답을 하시는 느낌이랄까~


하나님과 교제를 상징하는 벧엘과 세상을 상징하는 아이 사이에 장막을 친 아브라함!

그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그동안 나의 신앙생활을 돌이켜보면 둘 중 하나에 치우침이 강했다.

일이 맡겨지면 일에 빠져 허우적대느라 예배를 놓치고

예배와 신앙적인 일에 집중하면 일을 할 수 없는,

그런 컨디션이 계속됐다.


내가 일에 빠져 정신없이 일하다

안식년에 들어갔을 때

내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던 말이


"너는 바쁘잖아."


였다. 나는 바쁜 사람으로 아예 낙인이 찍혔다.

나와 친한 거의 모든 이들로부터 그 얘기를 듣고서야 나는 나의 삶을 돌이켜보았다.


'내가 정말 바쁘게 살았나 보구나! 바쁘게 살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멀어졌나 보구나!'

그 후로, 나의 삶에 변화가 찾아왔다.

나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지체들과의 교제를 나누기 시작했다.

시간을 내려고 마음먹으니 시간이 만들어졌다.

시간은 정말, 만들려고 하면 만들어진다.


그렇게 1년 정도 흐르고, 나의 지인들과의 교제도 완만히 회복되어갔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균형을 잡아나가기 시작하셨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일을 하면 예배가 깨지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깨졌던 나의 치우침이 이제 서서히 교정받기 시작했다.

아직, 훈련의 시간들이다.


예배, 기다림, 봉사!

오스왈드 챔버스가 말한 대로 이 세 가지 훈련은 한 번에 다 마칠 수 없으므로!

조급해하지 않을 것이다.

천천히, 그럼에도 주님처럼 쉬지 않고, 묵묵히 그 길을 갈 것이다.


다시 다짐하는 하루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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