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나의 순종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킵니까?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눅 23:26)
영적 침체는 아무에게도 영향을 주지 않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하려고 할 때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우주적인 목적과 너무나 깊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순간에 당장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당신은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충성스럽게 주님께 충성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다른 길을 택하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을 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을 택할 경우 우리는 잠깐 그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는 있어도 하나님께는 근심 덩어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순종하면, 우리의 순종으로 인해 마음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주님께서 친히 돌보실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오늘 묵상집을 읽으면서 문득 사울 왕이 떠올랐다.

사울 왕은 사람들을 의식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일을 한다.

그 불순종의 결과, 하나님은 사울 왕을 떠난다.

하나님이 떠난 사울 왕은 불안하고 우울한 생을 살아가며 결국, 왕의 자리에서 비참한 최후로 죽음을 맞이한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을 때 사울 왕처럼 사람들을 의식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순복 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곰곰이 돌이키며 생각해보았다.


신앙 초창기 때 하나님께서는 순종에 대해 훈련을 시키셨다.

처음 순종은 생각보다 참 힘들었다.

자아를 죽여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남편이 술을 마시고 흠뻑 취해 새벽에 들어온 날,

하나님께서 새벽기도 중에 그의 발을 씻어주라는 마음을 주셨다.


솔직히, 순종하기 싫었다.

매일같이 술에 취해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이 극도로 미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미운 남편의 발을 씻어주라니!

죽기보다 싫은 그 행위!

하지만 죽기보다 싫은 그 행위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다 사울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더 컸다.

솔직히 기쁨으로 하는 순종이 아니었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순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순종을 기뻐 받으셨다.

그날의 순종을 통해, 남편이 교회에 자진해서 나오는 축복을 주셨다.


순종할 때는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막상 순종을 하고 나니 샘솟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경험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그 순종들을 통해, 나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요구하실 때는 반드시 나에게 축복 주시기 위함이다는 확실한 믿음이 내 안에 형성됐다.

첫 번째, 순종이 제일 어려웠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순종이 기쁨으로 다가왔다.


나는 하나님께 불순종했을 때 사울이 겪었을 우울함과 내적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과 관계의 단절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로 인해 평안은 깨진다.

영적 침체도 같이 따라온다.

나 역시 하나님께 불순종했을 때 비슷한 경험들을 했다.


순종은 하나님의 예비된 축복의 시작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축복을 보지 못한다.

오히려, 하나님의 강압적인 명령이라는 생각에 순종하기 싫은 반항의 마음까지 든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죄성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배후세력은 바로 사단이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께 순종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는 하나님께 속할 것이냐 세상에 속할 것이냐의 문제다.

그렇기에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셨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에 순복 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것은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더 의식하여 일어난 일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만홀이 여기는 죄이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이다.

남편의 경우처럼 하나님께서는 남편의 발을 씻기게 하심으로 자진해서 교회에 나오는 역사를 만드셨다.

그것은 나의 순종의 행위를 통해 이루려고 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셨다.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고 신실하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을 하신 경우,

대부분 그분의 선하신 계획하심이 있다.


하나님을 신뢰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순종은 이루어진다.

그것도 기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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