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일상적인 삶의 사명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해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갈 1:15~16)
봉사는 헌신된 마음이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한다면, 봉사는 부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과 나의 속성이 일치된 모습이 현실 속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봉사는 나의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에 해당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맺게 되면 나는 주님의 부르심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분을 향한 순전한 사랑 가운데 내게 있는 것으로 주를 위해 뭔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마음을 다해 사랑의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드라마 시놉시스를 써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참, 감사하고 기쁜 일이었다.

하지만 무겁고 버거운 일이었다.

무겁고 버거운 마음에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며 합리화를 찾기에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마음은 계속해서 무겁고, 일은 제대로 진행 안 되는 진퇴양난의 상황!

무엇이 나를 이렇게 몰아가는 것일까?


우연히 목사님과 이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누다 문제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집사님은 드라마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렇죠."

"그러면 다른 일들은 특별하지 않은가요?"

"음~~~ 특별하죠."

"그럼 다른 특별한 일들을 할 때 이렇게 마음이 무겁고 버거운가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은 거 같아요."

"그러니까 다른 건 특별하지만 일상 안에서 즐겁고 기쁘게 할 수 있는데
드라마는 왜 무겁고 버겁다고 느낄까요?"

"아무래도 제 마음에,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있는 거 같아요."

"답이 나왔네요. 그냥 드라마도 다른 일들처럼 특별하지만 일상 안에서 즐겁고 기쁘게 하세요.
힘 빼고! 그냥, 하면 돼요."


힘 빼고, 그냥 하면 되는 일!

특별하되, 그 특별함이 그냥 일상으로 들어오는 것!

그래야 힘을 빼고 그 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과 관련된 일도 그런 것 같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

너무 특별하다.

하지만 너무 특별해서 무게감으로 다가오면 기쁘고 감사한 일이기보다

버겁고 힘겨운 일이 된다.


기도하는 일,

너무 특별하다.

하지만 너무 특별해서 무게감으로 다가오면 하나님과의 소통이 기쁘고 감사하기보다

매일 기도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눌린다.


교회에 봉사하는 일,

너무 특별하다.

하지만 너무 특별해서 이 일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면

봉사하는 일은 너무 고단하고 힘든 일이 된다.


특별하지만 그냥 일상이 될 수 있다는 건,

프로의 세계인 거 같다.

힘든 훈련의 여정을 지나,

훈련받은 대로 실전(일상)에서 하던 대로 편하게(힘 빼고) 하는 사람들!


나도 프로가 되고 싶다.

드라마를 쓰는 일이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든,

사람과의 관계이든!


특별하지만 일상으로 살아내는 힘!

그 힘을 얻고 싶다.

하나님의 일에서 프로가 되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


'그분을 향한 순전한 사랑 가운데 내게 있는 것으로 주를 위해 뭔가를 하는 것! 마음을 다해 그 사랑을 표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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