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월 11일/ 마음이 기갈 될 때

#매일 공급받아야 하는 생명양식

by 글탐가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 하고 평강 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사 26:3)
마음의 기갈은 사역자의 삶을 지치게 하고 힘을 빠지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만일 당신의 마음을 주 앞에서 세우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세우십시오.
주님께서 임하실 때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우상으로부터 멀리하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을 얻습니다.
마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로써 주님께 완전하게 드려져야 합니다.
당신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시키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믿음과 함께 성령이 함께 역사하실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와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신앙생활 초창기 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있으니

열심을 내서 사랑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정말이지 주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봉사와 헌신, 그리고 이웃 사랑의 실천!


그런데 얼마 못가, 나는 번 아웃됐다.

마치, 바가지로 물을 길어내는데 물이 없어서 '박박' 바닥을 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알게 됐다.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충만함이 차고 넘쳐흘러야

소위 말하는 사역과 사랑과 봉사와 헌신, 그리고 이웃사랑도 가능하다는 것을!


바가지로 물을 길어낼 때 물이 없어서 '박박' 바닥을 치는 소리,

그것이 바로 마음이 기갈 된 상태에서 나는 소리이다.

그 상황이 되면, 신앙생활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고달프고 버겁다.

'내가 정말 은혜받은 자인가?' 하는 회의감마저 든다.


은혜받은 자, 맞다.


하지만 기다릴 줄 모르는 자다.


하나님의 사역은 차고 흘러넘쳐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 수준으로 길어 올려서 하는 일들은 하나님의 사역이 될 수 없다.

그것은 한계치에 금방 다 달아, 꾸준히 할 수 없는 컨디션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을 마르지 않는 샘에 비유하신 것 같다.

샘의 원천은 물이 계속해서 솟구쳐 나오는 상태이다.

아무리 길어 올려도 멈추지 않고 물이 솟아난다.

그 공급을 받아야 우리의 마음속에 기갈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생명의 원천, 생명샘이신 주님!

목마른 자는 다 내게로 오라! 말씀하신 이유는 그 갈급함을 충만히 채워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기갈이 왔는가?


솔직히 나는 자주 온다.

그나마 요즘은 기다림에 대해 훈련을 받고 있기에

차고 흘러 넘칠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


방법은 단 하나!

생명의 원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공급받아야 한다.

그래서 당신을 매일 먹는 생명의 양식, 목마르지 않는 샘물에 비유하신 것이다.

양식은 매일 먹어야 한다.

우리의 영의 생명양식도 매일 공급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의 생명이 죽는다.

그 징조로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기갈'현상이다.


주님 안에 있자!

주님의 말씀을 먹자!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