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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십시오!

# 믿음의 임계점을 넘으려면!

by 글탐가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출 20:19)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왜 그토록 두려워합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 순종하든지 불순종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의 종을 통해 들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듣기보다
"아, 그것은 비록 하나님의 진리처럼 들리기는 해도 아마 당신의 생각이겠지요?"
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힘든 고비가 왔을 때 책임지고 넘어갈 수가 있어요."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 나의 마음에 파고든 말씀이다.

어떤 일이든 다 고비가 오고 한계치가 온다.

하지만 그 일을 선택한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고비가 왔을 때

이겨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달려있다.

자신이 그 일을 선택한 사람은 힘들더라고 끝까지 책임을 지고 해내려고 노력할 것이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사람은 그 일을 제시해준 상대방을 탓할 것이다.


글을 쓰는 작업도 마찬가지다.

웹소설을 쓰든, 드라마를 쓰든, 에세이를 쓰든,

어떤 글을 쓰든 반드시 한계치가 다가온다.

그 한계치 앞에 섰을 때,

이 길을 내가 선택했다면 그 한계치 앞에서 힘은 들지만 책임지고 버틸 것이다.

하지만 이 길을 내가 선택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 의해 선택됐다면

한계치 앞에서 그 사람을 원망할 것이다.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자칫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하실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엄청난 믿음이 있는 듯 보이지만, 잘 분별해야 한다.

자칫 엄청난 믿음처럼 보이는 그것이

결국 그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기 위함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인 선택의 자유를 주셨다.

하지만 책임은 우리 몫이다.

선택의 자유로 인해 우리가 선택한 그 길은 반드시 한계점이 다가온다.

하나님을 선택했느냐? 세상을 선택했느냐? 의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선택했든, 세상을 선택했든 힘든 상황은 반드시 찾아온다.

하지만 그 선택을 우리가 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한계점을 뛰어넘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힘든 상황이 오면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것이 우리의 뛰어넘어야 할 임계점이다.

한계 앞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길,

그것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길이다.

그것이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길이다.


한때, 나는 글을 쓰면서 조금 힘이 들면 하나님을 원망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지...

그것은 착각이었다.

글을 쓰라고 명령하신 주체가 하나님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글이 써지지 않아 한계점에 도달하면 하나님부터 원망하며

하나님께 책임전가를 한 것이다.


착각을 깨야한다.

나에게 글을 쓰라고 명령하신 주체가 하나님일수 있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로 결단한 것은 바로 나다.

그래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한계점이 왔을 때, 내가 끝까지 이겨내며 책임져야 할 부분은

바로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나의 임계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것이 하나님을 명령에 순종하기로 한 나의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방법이다.

그것이 나의 선택의 본질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책임 전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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