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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주님의 음성이 들립니까?

# 모든 만물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by 글탐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삼상 3:10)
그것이 예수님의 명령인 줄 깨달았다면 나는 의식적으로 그 명령을 불순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한 번도 말씀하지 않으신 것처럼 행동합니다.
우리의 영적 삶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언제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언제나 나의 간구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우와~ 어떻게 저렇게 다 다를 수 있죠? 나무의 모양도, 하늘의 빛깔도, 사람의 생김새도,

정말 모든 만물들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볼 수 있어요."


오랜만에 교회 사모님과 산행을 하면서 나누었던 대화다.

정말, 모든 만물들을 보면 신비로울 때가 많다.

너무 섬세하고, 다채롭고, 그 자체만을 묵상해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꽃과 나무와 주의 종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내게 전합니다. 그러나 나는 다른 뭔가에 사로잡혀서 그 메시지를 듣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안 들으려고 하기보다는 나의 마음이 다른 곳에 빼앗겨 있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집에 쓰여있는 글처럼,

하나님은 분명히 모든 만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신을 드러낸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바라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은 너무 분주하여 우리의 시선을 뺏길 곳이 너무 많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다른 곳에 마음을 뺏겨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통로를 뺏기는 것과 같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망한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상태와 같은데

사실, 우리 인류 역사상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된 상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선악과 사건으로 죄가 우리에게 들어오고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됐다.


이 상황을 현재로 접목해본다면

마음이 너무 분주해서 하나님을 바라볼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보다 사랑할 것이 더 많은 상태,

즉 우상 섬김의 상태이다.


우상 섬김은 죄이다.


'난 믿는데? 뭐 이렇게 심한 말을?'


그리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상태를 인지해야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 수

있을 거 같아 적어본다.

이것은 곧 마음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뺏기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기 쉽고

그 상태가 바로 생명을 지키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하나님을 인지하는가?

오늘 하루도 호흡을 주심에 감사하는가?


그렇게 하나님과 교제가 시작되는 매일매일이 되길 꿈꾸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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