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의무나 판단에 따른 사역

# 네가 무엇을 믿느냐?

by 글탐가
이로써...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요 16:30~31)
사람들은 자신의 종교적 이해를 의지하면서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를 잃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죄악이나 이에 딸린 형편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깨닫지 못함으로써 혼돈과 슬픔과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나중에 그는 이를 깨닫고 부끄러움과 후회에 빠집니다. 우리는 훨씬 더 깊게 예수님의 부활 생명을 의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한때, 나는 작가나 사업가로 하나님께서 나를 성공시킬 것을 믿었다.

그것은 나의 신념이 되었고,

그 신념은 다른 이들에게 "나를 따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참으로 믿음이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으면 받을수록 나의 신념은 더 강해졌고

나는 성공을 위해 더 질주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꿈꾸던 성공에 철저히 실패했다.


그때, 주님께서 나에게 던진 질문이

"너는 무엇을 믿느냐?"였다.

그 질문으로 인해 나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성공시키실 것을 믿었다는 것을 알았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실 거다'라는 믿음이 신념이 되는 순간

보좌 위에 앉는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달라진다.

그것은 우리를 믿음이 좋다는 허울 속에 가둔 채 속이기 딱 좋은 명분이 된다.

한번 속임수에 넘어가기 시작하면

우리는 신념이라는 색안경을 낀 채 정말 믿음이 좋아진다.


믿음이 좋은 것은 맞지만

결국 무엇을 믿느냐?

방향이 옳게 정해져 있느냐? 의 문제를 체크해봐야 한다.


예수님을 믿고 있지만

결국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아주 명분 좋은 타락이 그곳에 숨겨져 있다.

나는 그 속임수에 수없이 넘어간 사람이다.

한때는 나의 실패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적이 많았다.

왜? 믿음대로 되지 않는가?라는 질문도 수없이 던졌다.

훗날, 알게 된 진실은 그것은 주님께서 하실 수 없다는 것이었다.

주님 안에 있는 것이 아니기에,

주님의 영역에 속하지 않은 것이기에, 주님께서 하실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것은 철저하게 죄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앉으실 보좌에 다른 우상이 앉혀진 것이기에 우상 섬김이다.


'네가 믿느냐?'를 점검하기 전에

'무엇을 믿느냐?'

'믿음의 방향이 맞는가?'

점검해보는 것이 우선인 거 같다.

그 우선순위에 반드시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가 바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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