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유용성을 고려하지 마십시오!

#깨끗한 그릇으로 사용받는 법

by 글탐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사명을 받게 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언제나 우리의 기억 속에 있으면서 우리를 찌르는 막대기가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주님을 위해 상식을 기반으로 일할 수 없게 됩니다.

실질적인 사역 자체가 주를 향한 진정한 헌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일을 앞세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여기서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가! 이 특별한 사역에 나는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가!" 이러한 태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인도자로 모시고 그분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서 가장 유용한가를 스스로 판단하려는 삶일 뿐입니다. 당신이 유용한가 아닌가를 절대로 고려하지 마십시오. 다만 당신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언제나 잊지 마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나의 유용함의 판단 기준과 주님의 유용함의 판단 기준은 완전히 다르다.

'내가 이 일에 유용한가?'의 판단기준에는 나의 잣대로 나의 능력치를 계산한다.

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점검하기에 '나'가 기준이 된다.

하지만 하나님의 유용함의 판단 기준은 다르다.

하나님의 판단 기준은 '깨끗한 그릇인가?'이다.

깨끗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쓰실 수 있다.

그래서 늘 우리를 강권적으로 다루시는 영역도 '깨끗함, 정결함'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기준으로 정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김 받았는가?


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인다.

원죄와 자범죄!

원죄는 DNA와 관련이 있다.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에서 우리는 태어난다.

그래서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 하나님을 모르고 태어난 상태로 원죄를 갖고 태어난다.

하나님을 모르는 죄,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 그것이 바로 원죄다.

그 분리된 상태를 연결 짓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다.

십자가 사건은 우리의 원죄의 대속 사건으로 하나님과 연결 짓는 길을 만드는 것이고

그것은 곧 영원한 생명길로 연결된다.


그것이 우리가 정결할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우리는 의롭다 칭함을 받는다.

그리고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듯이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살면서 짓는 자범죄라는 것이 있다.

그 문제를 매일매일 주님 앞으로 가져와 씻어내는 것이 바로 회개다.


결국, 우리가 정결하다는 것은 죄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혹시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죄의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주님 앞으로 그 문제를 가져가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이요, 죄에서 자유 해지는 길이며

삶에서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신령한 복과 땅에서의 기름진 복!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 싶어 하시는 복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그를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길로 가는 것이 하늘의 신령한 복이요

그를 믿음으로 이 땅에서 평안과 자유를 누리는 것이 이 땅의 기름진 복이다.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

그 보혈로 씻겨져 정결한 그릇으로 주님께 쓰임 받는 우리가 되길 기대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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