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을 다 소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만일 내 안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넘쳐나는 것이라면 그 사랑을 소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각 개인의 자연적인 독자성이나 특이성에 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만일 내가 주님을 사랑하면 나는 더 이상 자연적인 기질에 이끌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중에서 발췌-
하나님의 사랑이 소모될 수 없다는 것은
그 안에 사랑의 원천이 있다는 것이다.
원천은 물의 근원이나 사물의 근원으로 마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솟아난다.
하나님은 사랑, 그 존재 자체이다.
사랑의 근원이이므로 그 사랑은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에게 사랑이 마르지 않는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공급받느냐 공급받지 못하느냐의 문제에 달려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안에 거해야 한다.
'내가 네 안에, 네가 내안에 거하면!'
이것은 하나됨을 의미한다.
하나님과 하나됨?!
죄악이 만연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과 하나됨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 거 같다.
너무 많은 죄의 미혹들이 깔려있다.
결국 하나님과 하나되기 위해서는 나의 자연적인 기질들이 다 죽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것은 나의 옛습성과 옛자아와 옛성품이 다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가 되는 것이다.
나의 옛습성, 옛자아, 옛성품이 십자가에 못박혀져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 되고
그것이 곧 하나님과 하나됨이 이루어지는 시간들이다.
사랑의 원천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공급받아야 그 사랑이 가능하듯
매일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지속적으로 살아나며 지난한 싸움을 거는 나의 옛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주님 안에 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