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믿음의 삶

# 나는 실패했고, 하나님은 성공하셨다.

by 글탐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8)
믿음은 자신이 어디로 이끌리는지 전혀 알지 못하지만 이끄시는 그분을 사랑하고 아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이란 지성이나 이성적인 삶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라"고 하신 그분을 알아가는 삶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뿌리는 그분을 아는 경험적, 인격적 지식에 있습니다. 믿음의 삶에서 가장 큰 장애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실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믿음의 삶에서 궁극적인 단계는 언제나 인격적인 면에서의 완성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하나님께서 나를 반드시 성공시키실 것이라는 착각을 깨는 데 걸린 시간이 무려 12년이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나는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갖고 있었다.

나를 성공시키시고, 높이셔서 크게 사용하실 거라는 거룩함을 포장한 야망!

하지만 내 생각과 확신과는 다르게 나는 12년 동안 실패라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해야 했다.

주변에서는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위로했지만 솔직히 나는 그 위로가 내 마음에 닿지 못했다.

결국 나는 하나님께 상처받았다.


나는 이렇게 충성을 다했는데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런 결과를 안겨주셨을까?

최선을 다했고, 열심을 냈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왔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했던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12년의 철저한 실패와 깨짐을 통해 나는 깨달았다.


하나님의 목적은 나의 성공이 아니라 인격적인 완성이라는 것을!

그 실패를 통해 나의 모난 성품을 깎고 나의 내면에 감춰진 정욕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그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게 체험하고 알게 하는 시간임을!


그래서 나는 실패를 말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나는 실패했고, 하나님은 성공하셨다!'


난, 이제 성공을 꿈꾸지 않는다.

그저 주어진 하루를 기뻐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그 일을 즐기려 노력한다.


성공이란 단어에서 자유로워지니까

나의 하루가 여유가 생겼다.

무엇을 하든 상관이 없는 하루가 됐기 때문이다.


하루의 계획도 온전히 주님께서 이끌어주시길!

그렇게 기도하며 나의 삶의 다시 한번 내어드리기를 결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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