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감정이 아니라 의지입니다

# 그냥, 참아야 하는 것!

by 글탐가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리더라 (요 21:7)


마음을 다해 당신의 의지를 예수 그리스도께 드린 적이 있습니까? 이는 감정이 아닌 의지의 문제입니다.
감정은 단지 이러한 의지적 활동의 포장지일 뿐입니다. 만일 감정을 앞세우면 당신은 결코 의지적 해결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결단을 하고 나면 어떻게 될지 하나님께 묻지 말고 얕든 깊든 깨달은 것에 대해
실천하기로 결단하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어느 날, 우리 교회 목사님이 설교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은 감정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성실함으로 믿는 것입니다."


평소에 감정의 기복이 심한 나는,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깊게 생각해 보았다.


난, 워낙 감정적인 사람이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탈 때가 정말 많았다.

기분이 조금 우울하면, 우울해서 예배에 빠지게 되고,

기분이 업되는 날엔 예배를 드리며 엄청나게 거룩하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고,

기분에 따라 움직이고 결정하다 보니,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설교 말씀 중에

신앙생활이 감정보다는 얼마나 꾸준하고 성실한가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맞다고 생각하며 무릎을 탁 쳤다.


그 후로, 나는 성실하신 예수님을 닮기 위해

모든 예배에 참석하자는 결심을 하게 됐고

그 의지를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의지란 것이 참 신기하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감정에 따라 움직였던 내가 의지를 발동하자,

놀랍게도 감정의 영향을 덜 받는 사람으로 변화되어 갔다.


그렇게 열심히 감정 대신 의지를 올려드리고 훈련받은 결과,

나는 이제 최소한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


참, 놀라운 변화였다.

그렇다고 감정의 기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감정의 기복을 인정하는 대신

감정의 기복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의지를 다해 실행하려고 노력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술이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참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간증을 들었다.


나도 그 얘기에 동감한다.

그리고 참는 것, 그것이 바로 의지 발동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

오늘 하루도 생명길로 나아갈 수 있는 의지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나의 인생이 온전히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기다릴 수 있는

의지로 가득한 날들로 채워지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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