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영적 방종에 대한 경고

# 예수님의 제자로 인정받으려면!

by 글탐가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눅 10:20)


절대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추구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상업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았고 거룩하게 되었는가를 계산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제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고 흥겨워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가 기초를 놓은 곳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영혼을 구원하기보다 그를 제자화해야 합니다.

제자가 되는 것은 강요가 아닌 선택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선교지에서 학교를 짓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돈만 있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제자를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조금 됐다 싶으면 배신하고, 또 됐다 싶으면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교회도 교회를 다니는 교인들은 많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양육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해외 선교지나, 한국 교회나

예수님의 제자를 키워낸다는 것은 다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하는 목사님과 선교사님의 대화를 들으며

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예수님도 12제자만 양성하셨나?"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도 해서 떠들썩하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예수님은 제자 됨에 대해 말씀하실 때마다 언제나 '만약'이라는 말로 시작하셨지,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식으로 강요하지 않으셨다고 오늘 묵상글을 말한다.


강요가 아닌 선택.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강요가 아닌 선택이다.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을 선택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제자는 자신의 생계며, 목숨이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주님이 어디를 가시든, 무엇을 하시든, 그저 믿고 순종하는 자들이다.

그렇게 진지하게 제자에 대해 생각해보니,

선뜻 "저는 제자입니다."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하나님께 제자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이 질문에 함정이 있다.

이 질문을 받는 순간, 우리의 생각은 행위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제자로 인정받으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지?

이렇게 궁리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강조하시는 것은 사역이 아니다.

우리는 사역을 우리의 기준과 잣대로 상업적인 측면으로 즉 성공의 관점을

들이대며 계산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은 실패다.

그렇게 실패를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세상의 성공이나 부나 명예가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필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기 위한 실패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가 기반이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일이 시작된다.


하나님의 일은 나로부터, 나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하나님 일하심의 방법이다.

나의 시선이 다른 이들에게 머물기 전에,

나 자신의 허물과 나 자신의 탐욕과 나 자신의 명예욕과 성공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큰 지 깨달아 알아지며

내가 죄인의 괴수임을 고백하며 십자가 앞에 부복하며 나아가는 것!


그것이 예수님의 제자로 인정받는 첫 시발점이다.

그리고 놀랍게 그 십자가 앞이 시발점이자, 끝이 돼야 하는 지점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날마다 십자가 앞에 서는 자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내 안의 예수 그리스도는 사시는 일이

날마다 기적으로 일어나는 자이다.

그것이 부활의 생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오늘도 십자가 승리로 주님의 제자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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