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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제자의 조건

# 최상의 우선순위, 주님을 사랑하는 것!

by 글탐가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차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눅 14:28)


우리가 수고하여 세운 것들은 하나님에 의해 점검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시험하는 불로 당신의 공력을 점검하실 때 혹시 주님의 기초 위에 당신 자신의 나라를 세운 것으로 드러나지는 않습니까? 보통 자신의 기업을 세우려는 때는 대규모의 놀라운 사업들을 이루는 때이며 이때 주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사실 함정이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결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위대한 건축가이신 예수님께서 그분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우리를 취하실 뿐입니다. 온전히 주님의 사업이기에 그 누구도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할 권리가 없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저는 요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사용하신다 할 때, 제가 다른 마음먹지 않고

온전히 내어드릴 수 있기를요!"


믿음의 교제를 나누다가 아는 집사님이 이렇게 고백했다.

참 놀라운 믿음의 고백이다.


우리는 모든 사역에 있어, 우리가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되고 주체가 되어서도 안 된다.

그저,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의 통로로 내어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셔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출발선이다.

그 출발선에서 시작하면,

훗날, '나도 이 일에 공로가 있다'라고 주장할 수가 없다.

왜냐면 나는 그저 통로에 불과하니까!


하나님의 핵심 사역은 구원이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통로로 우리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


왜? 우리가 필요해서?


엄밀하게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필요하지 않으시다.

그런데 굳이 왜? 우리를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끼어주시려고 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하시면 더 완벽하고 더 빠를 텐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니까!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우리를 축복하고 싶어 하시니까!


그런데 대부분 하나님의 사역에 사용되는 우리는 그 주체가 우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을 위해서 헌신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진정한 헌신은 있을 수 없다.

비록 우리의 마음이 진정한 헌신을 꿈꾸며

정말 욕심 없이 맡겨진 일을 감당할지라도

결국 그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상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진정한 헌신과 진정한 희생이 아니라

상급을 위한 투자일 뿐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헌신할 때 어떤 마음을 갖고 있나를 중히 여기신다.

그 헌신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야 나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진정한 통로로 내어드릴 수 있기에!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우리가 내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단 하나는

나의 자유의지를 드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밖에 없으므로!

그게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그 유일한 것만 원하신다.


그래서 반대편에서 보면,

사단은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온갖 탐욕과 위선과 거짓과 정욕으로

우리를 속이고 들어와 그 마음을 뺏어가려고 사력을 다하는 것이다.

그거, 하나밖에 없으니까! 그들도 우리의 마음을 뺏으려고 올인하는 것이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제자의 조건이란 무엇일까?


'주님께서 주님의 나라에 사용하실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은 이 땅에서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오직 주님을 인격적, 열정적, 헌신적으로 훨씬 더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제자의 조건은 엄격하지만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오늘 묵상글에 쓰인 말이다.

전적으로 동의하며, 주님을 그 어떤 것보다 사랑하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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