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자기 유익을 구하는 시험

# 견인되는 삶에서 누리는 최고의 자유

by 글탐가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창 13:9)
우리의 삶이 '내 권리'에 의해 인도받을 때마다 그 삶은 영적으로 둔화됩니다. 믿음의 삶의 가장 큰 원수는 죄가 아니라 충만하지 못한 어설픈 '선'입니다. 이 '선'은 언제나 '최상의 선'의 원수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도록 주님을 의지하는 대신에 자신의 권리에 따라 선택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시선을 집중하며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요즘 나는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견인하시기를!

힘을 빼고, 유연하게!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열어주시는 대로, 그때그때 순종하며 사는 법을 소망한다.


요즘 나는 거의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아, 물론 방향을 잡고 그 방향을 향해 정해진 루틴대로 살아가는 삶이 있지만

그것은 루틴이지 계획이 아니다.


예를 들면, 매일 글을 쓰는 루틴을 잡아놓고 글을 쓰지만

이 글을 통해 책을 낸다거나, 무슨 일을 해보겠다는 계획은 전혀 없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일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그것에 매이지는 않는다.


요즘 나는 자유하다.

아, 물론 100%의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자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중에서 나를 가장 옭아매고 구속한 것이 바로 글쓰기였다.

한동안 내가 왜 그렇게 글쓰기에 구속된 채 살아갈까? 생각해보고 답을 찾았는데

훗날 알게 된 이유는 '잘 써야 한다.'는 강박 때문이었다.

그래서 요즘 나는 그냥 글을 쓰는 것이지, 잘 써야 된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

그랬더니, 그냥, 글쓰기가 재밌다.

요즘 나는 더 큰 자유를 꿈꾼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자유 해지는 훈련!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에서 벗어나는 훈련.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 해지는 훈련.

그리고 진정한 자유는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시킬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오직 주님께만 시선을 고정시키는 훈련!


훈련을 하다 보니 가끔씩 성장통을 겪기도 하지만

이제 성장통을 즐기는 수준은 된 거 같다.


여하튼 주님으로부터 견인되는 삶이 가장 자유롭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나의 삶의 운전대를 주님께 내어드리자!

그리고 나를 가장 좋은 곳으로 안내하실 주님을 기대하자!


'오늘도 나를 이끄소서! 주님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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