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6월 1일/ 하나님을 믿기보다 하나님을 위해 일합니까?

# 믿느냐 믿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글탐가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겔 37:3)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보다 뭔가를 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우리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바쁜 행사를 보면서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역자가 너무나 적고 주님을 '위해' 일하는 사역자가 그렇게 많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기보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당신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망각하는 만큼 우리는 사람들에게 실망합니다. 정말로 너무나 크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해서 나 자신이 변했다면 어떻게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실망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로 당신 안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위대한 영적인 일들을 경험했습니까? 사람들로 인해 얼마나 실망하느냐 하는 것은 개인적인 영적 체험의 부족과 비례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이상하지? 은혜가 떨어지면 믿음을 체크하기보다 항상 행위를 먼저 체크하는 거 같아."


아는 친구와 대화 중에 나눴던 얘기다.

은혜가 떨어지면, 알아채야 할 경각심이다.


"아, 지금 내가 문제가 생긴 게, 기도를 안 해서 그러나? 아니면 새벽기도를 안 나가서?

아, 그러고 보니까 봉사도 못하고 있네!"


이런 식으로 마음속에 걸림돌이 됐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

그러면서 또 행위로 정당화시킨다.


"아, 이 정도면 충분한 거 아냐? 공예배로 다 참석하고, 매일 말씀도 묵상하고, 또 기도도 호흡하듯

하고, 믿음의 교제도 하고 있잖아. 어떻게 더 하라고?"


뭐 대충 이런 식의 합리화가 지금의 내 행위를 정당화시키려는 듯 뒤따라 붙는다.

그런데 더 심각해지는 문제는 이제 그 행위들이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순간 즐거웠던 나날들이 삶의 무게가 무거워진 인생으로 짓눌린 삶으로 변한다.


이때, 빨리 경각심을 발휘해야 한다.

이 자체가 본질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이곳에는 믿음의 문제가 빠져있다.

믿음의 문제는 1차적으로 행위와 상관이 없다.


그저,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심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 삶에 동행하시냐? 동행하지 않으시냐?

내 인생이 주님의 것이냐? 그렇지 않느냐?

주님께서 모든 것을 하셨음을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이런 본질적인 질문으로 들어와야 한다.

이곳에는 행위가 없다.

그저, 본질적인 믿음의 문제만 남는다.


그러면 아주 쉽게 문제가 해결된다.

믿으면 마음에 평안이 임하고

믿지 않으면 나의 마음을 주께로 돌이켜 회개하면 된다.

그렇게 믿음 점검을 하면 모든 것이 빠르게 정리가 되고, 쉬워진다.


오늘도 본질적인 믿음 체크부터 시작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