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화목의 복음

#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출발선.

by 글탐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마 5:26)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순결하고 흠 없고 깨끗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동안 보여왔던 죄성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그 죄성은 바로 자기주장입니다. 당신이 하나님께서 그 죄성을 고쳐주시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분의 재창조의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 후 당신은 하나님과 이웃과 바른 관계를 맺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이 바른 길로 걸을 수 있도록 우주의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실 것입니다. 지금 결정하십시오. "그래요. 주님. 저는 그 사람과 당장 화목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기독교의 출발선은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는 지점이다.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아예 시작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오신 목적, 그 이유가 바로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이다.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는데 죄인이 아니라 하면 주님께서도 어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천국복음의 시작도 그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로 선포된다.

회개란 나의 죄를 돌이켜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여러 면에서 보아도 기독교의 출발선은 죄인 됨을 인정하는 그 지점에서부터이다.


"난, 그 닥 죄를 지은 일이 없는데..."


그렇게 머리를 긁적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행위로 지은 죄가 없는 경우, 자칫 스스로를 의롭다 여긴다.

거기서부터가 오류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꼬리뼈가 다치신 어머니와 밥을 먹은 후, 잠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됐다.


"어머니는 죽으면 천국에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음. 가지."


"어떻게요?"


"어떻게? 그야, 내가 그다지 죄지은 일도 없고, 착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니까."


속으로 나는 놀랐다.

왜냐면 나는 어머니가 정확하게 복음의 진리를 아시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화들짝 정신이 난 나는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어머니. 어머니가 생각하시는 착하다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이 배가 고파하길래, 어머니가 그 사람에게 떡을 주었는데

그 사람이 떡을 먹다, 목에 걸려 죽었어요. 그럼 어머니는 착한 사람일까요?

죄인일까요?"


순간 어머니가 당황하는 모습이 선연했다.


'할렐루야~ 갑자기 이런 예화가 떠오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죄인이지! 내가 준 떡으로 그 사람을 죽게 만들었으니까."


어머니는 한참 생각하신 후에, 죄인이라 결론을 내리신 듯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 사람이 배가 고파 보여서 불쌍해서 떡을 준거잖아요.

그게 죄는 아니지 않아요?"


"그렇지만 내가 준 떡으로 그 사람이 죽었잖아."


"그러면 그 사람을 죽게 만들었으니까, 지옥 가겠네요."


"그... 그렇겠지."


"근데 억울하겠어요. 일부러 죽이려고 작정한 것도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떡을 주었다

당한 일인데 지옥까지 가게 됐으니, 따져야 할 거 같아요."

어머니와 나는 동시에 웃었다.

그렇게 시작된 복음이었다.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길에는 변하지 않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 가는 법령을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셨는데 그 길은 오직 한길이자 산길이다.

그래서 그 길은 좁을 길이고, 생명으로 가는 길이다.


고개를 끄덕이기는 하셨으나, 잘 믿기지는 않는 표정이었다.


"믿어지세요? 어머니?"


"믿어지지! 자꾸 들으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표정은 탐탁지 않아하셨지만 그래도 입술의 고백으로나마

믿어지신다고 하니 다행이다.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것이지만 정말 예수님만이 길이요 생명이요

진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그래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무조건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이 맞는 거 같다.

죄인이었던 우리와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화목 제물로 받쳐지신

예수님을 깊게 묵상하는 7월의 시작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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