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하나님의 비전

#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by 글탐가
뜨거운 사막이 변해 못이 될 것이며 (35:7)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고 우리를 골짜기로 데리고 가셔서 그 비전에 맞게 빚기 시작하십니다. 이 역경의 골짜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고 포기합니다. 그러나 모든 비전은 우리가 인내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항상 미칠 정도로 급하지만 주님은 절대로 급하지 않으십니다. 비전의 영광이 빛 때문에 우리는 급하게 뭔가를 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그 비전이 우리 안에서 실재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골짜기로 인도하셔서 우리는 그 비전에 합당하게 빚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불과 창수를 지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과하고 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신뢰하셔서 그 비전의 실재를 허락하십니다. 비전은 공중에 떠 있는 멋진 산성이 아니라 당신이 어떠한 사람이 되는가에 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당신의 비전이 뭡니까?"


"하나님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비전인 선교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초창기 믿음의 기간에 나는 날마다 '선교'를 입에 담고 살았다.

그리고 선교에 대한 엄청난 부심을 갖고 있었다.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함께 기도하고, 심지어 부둥켜안고 울며 하나님의 선교 비전을 얘기했다.


"아, 그때 나는 얼마나 나의 의가 충만했던가?"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의 비전이 선교가 아니라 '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왜냐하면 나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의 생명을 내어주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사실, '모든 것'이라 표현해야 맞다.

그런 주님의 비전이 '나'라니!

그렇다면 나의 비전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비전인 00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비전이 뭐냐는 질문에 내가 찾아야 할 대답이 '나'라니!

정확하게 말하면 '나의 변화'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에서 보면 더 정확하다.

오늘 묵상글에 쓰여 있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비전은 공중에 높이 떠있는 산성이 아니라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 있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모든 신앙의 여정이 알고 보면 나를 깎으시고 빚어나가시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한때, 어마어마한 눈에 보이는 비전을 꿈꾸었다.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님을 후원하고, 은퇴 선교사님을 위한 집을 짓고...

하하하~ 그것이 실체가 될 거 같아, 엄청난 믿음의 소유자라고 착각 했다.

그런데 놀랍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의 실체가 너무 단순하고 간단하다는 것에 놀랐다.

내가 점점 더 알아가게 된 하나님은 생각보다 사역에 관심이 많지 않으셨다.

그 일보다는 그 일을 해내는 사람들과 사람들의 관계에 더 집중하시는 거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믿느냐였다.


사역을 생각하면 복잡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예수님을 믿느냐 안 믿느냐의 문제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너무 단순하다.

그래서 예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삶은 더 단순해진다.

그렇다고 일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시는 사역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그냥,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그 포지션에서 해내면 된다.

하나님의 비전은 천국복음이다. 천국복음 통해 구원해야 할 영혼들이다.

하나님의 비전이 우리의 비전이 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의 관계가

단순 명쾌해진다.

오늘도 주의 복음을 들고,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시는 사람들을

주께 대하듯 대하며, 더 많이 사랑하는 한날이 되기를 기도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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