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영적인 게으름뱅이

# 이것이 행복이라오.

by 글탐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4-25)
우리의 믿음은 불의와 천대와 무례함과 불안정한 삶을 겪게 될 때 시험받게 됩니다. 이때 이러한 시험은 우리로 영적인 게으름에 빠지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안일한 사람을 목표로 해서 기도를 사용하고 성경을 읽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이용하여 안정과 기쁨을 얻기를 원할 뿐이지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실현하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그분을 통해 복음을 즐기려 할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입니다. 이러한 모든 안정과 기쁨은 바른 길을 걸을 때의 부수적인 열매여야 하지 우리가 그러한 것을 근본적인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요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생각나게 하시는 찬양이 있다.

그러면 그 찬양을 흥얼거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중, 요즘 제일 많이 생각나게 하는 찬양이 바로 '이것이 행복이라오'라는 찬양이다.

가사를 찾아 음미하다 보면, 정말 가사가 은혜스럽고 가슴에 와닿는다.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눈물 날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

억울한 일 많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

비롯 짧은 작은 삶

주 뜻대로 사는 것,


이것이 나의 삶에 행복이라오

이것이 행복 - 행복이라오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

이것이 행복 - 행복이라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 가는 것

이것이 행복이라오 ~


요즘 나에게는 아주 작은 소소한 기적들이 일어난다.

아프신 시부모님을 집에 모시고 있는데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는 것,

남편이 술을 거의 마시지 않고, 설거지를 하고, 음식 쓰레기를 버리고, 밥을 차려주고

요리를 하게 된 것,

그리고 밥상 차리는 것을 최고 어려운 일로 여겼던 내가 그냥 쉽사리 밥을 차리게 된 것,

새벽기도를 빠뜨리고 있음에도 일상의 삶 속에서 주님을 계속 만나고 은혜를 받고 있는 것,

놀랍게 화가 나지 않고, 짜증이 나지 않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찬양이 나오고 미소가

나올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이다.

그런데 놀랍게 이 일이 지금 나의 삶 가운데 일어나며

내가 위로를 받고, 내가 회복이 되며, 이것이 행복이라오~라는 찬양을 흥얼거리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에겐 이 모든 일들이 엄청난 기적처럼 다가온다.

그 소소한 일들이 무슨 기적이냐? 묻는다면 딱히 대답할 말이 없지만

나는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이 풍경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평안과 행복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이 샘솟는 것을 신기하다 느끼고 있다.


정말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참 기쁨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참 기쁨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좋아요. 아, 그냥... 행복해요.

아, 기적 같아요." 이런 말들을 많이 사용한다.


아프신 시부모님을 모시느라 힘들겠다는 말을 들으면,


"아, 나 진짜... 안 힘든데!"


내가 안 힘들다고 하면 사람들이 잘 믿지 않는 눈치다. 그럴 때마다 속을 뒤집어 까 보일 수도 없고,

뭐 굳이 보일 필요도 없으니, 그냥 말을 삼킨다.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 자신이 신기해할 정도로 행복하다.

어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빼고 말할 수 있으랴!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 가능케 됐으니, 이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랴!


놀라운 주님의 섭리 안에 내 삶이 흘러간다.

몸의 게으름이냐 부지런함이냐를 따지기에 앞서

영적인 게으름은 주님의 섭리 안에서 벗어날 때 시작된다.

그냥,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부지런한 영적인 삶이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기에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


오늘도 주님의 섭리 안에 거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날이 되길, 기도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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