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영적인 공동체

# 우리 교회

by 글탐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 4:13)


"제 목표는 제 자신의 기쁨과 평안도 아니고 하나님 당신입니다.
심지어 축복도 아니며 바로 당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지금 이러한 기준으로 나의 삶을 평가합니까?
아니면 다른 뭔가로 자신의 삶을 평가합니까?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선교주일 시에라리온 선교시님과 함께


내가 다니는 교회는 작은 교회다.

작은 교회여서 그런지, 창립된 지 10년을 맞이하고 있는데도 '개척교회'라는 말이 꼭 따라붙는다.

그리고 나 역시 입버릇처럼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10년이나 지났으니 개척교회라기보다 미자립교회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이제 10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우리는 미자립 교회에서 벗어나고 있다.

재정적인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고, 무엇보다 성도 간의 교통과 하나 됨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우리의 입술에서는 천국에 대한 고백과 삶에서 증거 되는 예수님에 대한

간증이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소망하고 있다. 다른 교회를 후원하고, 선교하고, 이웃을 섬길 수 있는 교회로 나아가기를!


난 우리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비록 규모도 작고, 성도도 작지만 단단한 교회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 교회는 대형교회가 갖고 있지 못한 강점을 갖고 있다.

더 친밀하고 가족 같다. 말씀의 떡은 물론 육의 떡까지 날마다 먹고 마시고

모이기를 힘쓴다. 서로의 얼굴 표정만 봐도, 현재 무슨 고민거리가 있는지 눈치채고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한다.


우리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 하는 교회다.

성경 66권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사 이 땅 가운데 그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러브스토리를 기록한 책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성경 66권을 예수 그리스도라는 색안경을 끼고 봐야 한다. 그래야 성경에 기록된 비밀들이 풀어지고, 금은보화가 발견된다.

그것이 바로 생명의 말씀이다.

생명의 말씀의 떡을 뗀 자들이 그 말씀으로 인해 깨어지고 부대끼면서 다듬어지는 과정 가운데 놓여있다.

그렇게 길게는 10년 짧게는 4년에서 5년, 함께 성장통을 겪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합력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오늘 영적인 공동체라는 제목을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이 바로 우리 교회다.

외관상으로 볼품없고 작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는 아름답다.

맘껏 소리 지르며 예배할 수 있는 예배당이 있고, 맘껏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교제실이 있다.

그곳에서 우린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으며, 예수님을 아는 것에 온 힘을 다 쏟아붓고 있다.

말씀의 가르침이 있고, 찬양의 곡조가 넘쳐나고, 부르짖는 기도소리가 밖으로 흘러넘친다.


우리는 원하고 바라는 한 가지!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그 앎이 삶의 향기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직 깨어지고 부서지며 되어 나가는 통증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알고 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랑하심을!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 교회의 머리 되심을!


우리 교회의 목표는 '오직 예수만 증거 하는 교회'로 쓰임 받는 것이다.

그런 교회에 다니고 있는 성도로서, 나는 늘 감사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의 성도로 살아가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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