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비전의 대가

# 대가 지불은 놀라운 축복의 시작을 알려준다.

by 글탐가
웃시야 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사 6:1)
'우리가 하나님을 보는가 못 보는가'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 성품의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인간 성품의 상태에 따라 계시 여부를 결정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님을 또한 보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기 전에 내 성품 안에는 하나님과 일치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를 보기 시작할 때까지 나는 일반적으로 내 편견에 따라서만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보기 전에 나는 외적인 사건을 통한 수술이 필요하고 내면은 정결하게 되어야 합니다.

계속 대가를 지불하십시오. 당신이 정녕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에 따라 사는 것을 그분이 보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12년 동안 끊임없이 문을 닫았다, 다시 열었다, 네 번의 사업을 하면서 나는 대가를 충분히 지불했다.

3년 분기별로 열었다 닫았다 한 사업은 놀랍게도 출판사와 커피숍을 운영하는 동일한 사업체였다.

그리고 또 놀랍게 사이즈는 할 때마다 계속 커졌다.


그때 내가 품고 있었던 비전이 '다음 세대와 열방이었다.'

특히 다음 세대 중에서도 1인 미디어 선교사를 양성해서 열방으로 보내자는 뜻을 품고 있었는데

그것이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12년간 열심을 내서, 제자를 양성하고 그 제자들이 우리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다른 곳으로 빠지지 않고 신앙과 일을 동시에 지켜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나름 열심을 내서 12년간에 걸쳐 일을 해왔다.

다행히 제자들도 많이 키워졌고, 또 각 영역에서 열심을 내며 일하는 친구들로 성장했다.

그들을 보면 뿌듯했고, 자랑스러웠다.


12년의 시간 동안 나는 수없이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나의 열정, 나의 시간, 나의 재정을 털어 회사를 운영했다.

12년이란 꽤 길다면 긴 시간을 투자하고 난 후, 놀랍게 내가 그 대가 지불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모든 것이 내 의가 충만한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팔면서 결국 나의 명예와 나의 성공을 위해 일한 것이었다.


12년의 대가 지불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동안 나의 의에 맞춰진 수많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던 성경과 세상의 원리가

이제 겨우 예수 그리스도라는 색안경으로 바뀌게 되었다.


사람들이 종종 나에게 묻는다.

작가가 그냥 글이나 쓰지 왜 사업은 하겠다고 나서서 그런 대가를 지불하냐고?

후회는 없냐고?

놀랍게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많은 재정의 손실로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그로 인해 우리 가정은 더 화목해지고 우리 부부 사이는 이혼 위기의 극복에서 벗어나, 동병상련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위로해주는 사이가 됐다.

그리고 나는 이제 원래대로 돌아와 글을 쓰는 작가가 됐다.

예전에 드라마 작가라고 하는 틀에 갇혀 있던 나는 이제 별의별 글을 다 쓴다.

에세이도 쓰고, 소설도 쓰고, 심지어 드라마도 쓴다.


'그렇게 다양한 그들을 써서 좋은 성과가 있겠냐?'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말해준다.


'상관없다고! 그냥, 지금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12년 동안 꿈꾸었던 비전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고 내가 얻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함과 평안이다. (아, 물론 이것이 매일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나도 마음 전쟁을 치러낸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라면,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할 마음을 다지고 있다.

(내심 두렵지만, 상관없다. 주님께서 승리케 하실 것이니까.)


우리의 삶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삶은 끝이 곧 시작이 된다.

우리의 시작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으로 출발한다면

그것은 놀라운 축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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