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정하기(실전편)
"자, 우리 브레인 스토밍 한 번 해볼까요?"
경쟁력있는 온라인 글쓰기 수업중에 내가 즉흥적인 제안을 했다.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어떻게 정할 것이냐?에 관한 수업이었는데
주요 내용이 카테고리를 정할 때도 컨셉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내 블로그는 터를 컨셉으로 정했습니다. 왜냐면 나는 인생의 하프타임을 맞이해서
어떻게 내 인생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그 고민을 통한 성찰을 블로그 글로 남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 수업!
잠잠한 수강생들에게 내가 먼저 아이디어를 냈다.
"재능 나눔터, 어때요? 자, 내가 이 의견을 냈으니, 여러분도 막 던지세요."
동시에 수강생들이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행복 나눔터?!"
"내가 가진 작은 것?!"
"네, 좋은 데... 나눔터가 들어가야 할 거 같아요."
"아, 라임을 맞추는 거군요."
"네. 맞아요. 라임. 좋네요."
"아나바다 나눔터?"
오호~ 여러 의견들이 나오지, 나는 신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왕 하는 김에, 즉흥적인 미션을 던졌다.
"자, 아나바다~ 좋아요. 그런데 아나바다 처럼 큰 틀 안에
지금 우리가 말한 내용들을 다 집어 넣으면 어떨까요?"
그러자 수강생들이 또 말하기 시작했다.
"소행재분"
"소행재나"
'역쉬~ 우리 수강생님들은 판을 깔아 주면, 춤을 추기 시작하신다.
헤헤~ 이런 수업은 참 재미지다.'
나도 그 고민에 동참하다...
"소복한 재능 나눔터? 어떨까요?"
그렇게 최종적인 카테고리가 정해졌다.
수업중에 즉흥적으로 쓴 글을 지금 나는 수정하고 있다.
어제 수업에서 아이디어가 나온 '소복한 재능 나눔터'라는 카데고리가 꽤 마음에 든다.
그래서 그냥 살리기로 했다.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쓸 때마다 '경쟁력있는 온라인 글쓰기'의 수강생님들 한 분 한 분이 떠오를 거 같다.
미소가 예쁜, 배움플래너 쌤.
적극적이고 바로 바로 수업의 내용을 삶가운데 실천하다는 뛰어난 행동가, 동감님!
반짝 반짝 눈을 빛내시며 수업의 내용에 귀를 기울이시는 아미님!
안에 감춰져 있는 소스가 많지만 도전하고 용기를 낼 힘을 얻고 싶어하시는 호기심배우미님!
공감능력이 탁월한 스윗에듀님!
늘, 일찍 수업시간에 들어오셔서 적극적으로 내 말에 반응해주시고 아버지처럼 웃어주시는 서병길님!
그 외 바쁜 육아와 각자 맡은 일들 때문에 분주하심에도 늦은 발걸음을 꼭 지켜주시기위해 애쓰시는
슬기님! 그외 얼굴을 뵙지 못하지만 각양 각처에서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내 주신
수강생님들!
(앗, 마치 수상 소감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건 왜일까요? ㅎㅎ)
이제 수업의 반이 지나갔다.
총 6주간의 수업이지만, 온라인 수업인 만큼 우리는 온라인에서의 교제를 약속했다.
카테고리에 컨셉을 잡아 글을 쓰는 것은 그 동안 글을 쓰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더 힘을 내시기를!
수업 시간을 통해 멋지고 경쟁력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발견하시기를!
그러한 소망이 내 안에 있다.
"힘내세요. 여러분! 함께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