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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Mar 21. 2019

내 인생의 악역은 누구인가?

#5.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

사람때문에 힘들다.

일상에서 부딪치는 가장 가까운 사람~


그 사람이 나의 사랑하는 가족일수도 있도

또 사랑하는 연인일수도 있다

그리고 직장상사나 동료일 수도 있다.


내 인생의 악역은 의외로 가까운 사람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으면 더 아프다.


그럴때 필요한 작업!


내 인생을 드라마처럼 바라보는 것이다.


드라마 속 갈등은 캐릭터와 캐릭터의 부딪침으로 생기는 갈등이 가장 많다.

특별히 주인공에게 대립되는 인물로 주인공의 목표점을 방해하는 인물이 있다.

그러한 인물을 악역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내 인생의 악역은 누구인가?


내 인생의 악역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지금 당장 머릿속에서 떠오는 사람!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을 너무 사랑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 마음을 몰라주고 계속해서 나를 밀어낸다면

그 사람이 내 인생의 악역이 될 수 있다.


또한 내 직장 상사가 내가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브레이크를 건다면

그 상사 또한 내 인생이 될 수 있다.


내 부모님이 악역이 될 수도 있고

또 내 형제가, 내 친구가 악역이 될 수 있다.


의외로 내 인생의 악역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혹은 친밀한 관계의 사람이 될 수 있다.



자~  내 인생의 악역을 떠오렸다면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도대체 왜 그 사람이 내 인생의 악역이 됐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그 사람과 어느 시점에서부터 관계가 틀어졌는지?

그때 내 마음은 어떠했는지?

지금 현재 그 사람과 나는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봐야 하는 사람인지?


자, 여기까지 대답이 가능했다면


그 다음은 그 악연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 작업은 내 인생의 악역을 객관적으로 보는 작업이다.

나와 관계가 틀어진 상태에서의 악역이 아니라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그 사람 나이는?

그 사람 성격은?

그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자랐지?


그 사람은 왜 나에게 그렇게 행동했을까?


때론 이해하지 못할 행동이 그에게 보이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게 객관적으로 내 인생의 악역을 바라 볼 수 있다면

나와 그 사람이 부딪치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악역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그 악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사람과 관계의 매듭이 묶여 있다보면

내 인생이 자주 꼬이고 그 매듭에 걸려 넘어진다.


악역과의 매듭을 잘 풀어낼 수만 있다면

내 인생의 꼬인 부분 역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생긴다.


그것이 내 인생의 악역을 객곽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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