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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Aug 29. 2022

동강에서 힐링하다


우리 자매들은 4명이다


1년에 한 번씩은 자매들끼리 꼭 여행을 한 번씩 하자!


하며 떠난 여행~


코로나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우리가 선택한 곳은 강원도 영월 동강이다.


강원도에 들어서면서 처음 느낀 것은 산세가


정말 맛있다는 것!

 우리가 묶을 곳으로 들어가기 전

잠깐 여행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처음 간 곳은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

 

 

청령포가 단종의 유배지였다니~

강하나를 끼고,

분리된 공간에서 외로움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위안 삼았을 만한 곳

그래서 왠지 더 슬프게 느껴진다.


 단종이 기거했던 집!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돼 있다.

역사와 관련된 터를 방문하며

느끼는 공통점은 늘 '방이 작다!'이다.

그만큼 우리가 누리는 현재의 공간이 꽤

호사스러운 거 아닐까?


 

 

소나무 군락지는 참으로 산책하기 좋다.

연인들이 함께 오면 팔짱 끼고 걷기 좋은 길!


 자. 차를 타고 관광지를 고씨동굴로 이동했다.

손가락 방향을 따라가면 고씨동굴 대기 중이랍니다.



고씨동굴 건너가는 다리에서 바라본 전경.

참으로 멋지죠?


 

드디어 동굴 안입니다.

반드시 헬맷을 쓰셔야 합니다.

정말 몇 번이나 머리를 콩콩 박았어요 ^^


 생각보다 넓은 동굴이라 놀랐어요

이스라엘, 다윗의 아둘람 굴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전쟁을 피해 고씨들이 몸을 숨긴 곳이라는

슬픈 사연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런 동굴이 자연적으로 생긴 거 보니

인간이 형성할 수 없는 놀랍고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하게 되는 거 같아요.


드디어 동강시스타에 도착!

만 이천 보나 걸었으니 배고플만하죠?

이제 열심히 먹어야겠죠?


고기 굽는 연기 덕분에 뿌연 식탁



맛난 바비큐 굽기



노릇노릇~지글지글~

소리가 들리나요?

안들 리쥬?

안타깝네요!

굽기 전 고기들이랍니다.

맛난 바비큐도 먹고

아름다운 강원도 산세도 보고

관광지도 둘러보고

꽤나 알찬 1박 2일 여행이었는데

무엇보다 행복하고 좋았던 건

자매님들과의 수다였습니다.

옛날 얘기에 배꼽 빠지는 줄 ㅎㅎ

오랜만에 느끼는 힐링타임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올해 초의 이야기입니다.

글을 쓰고 발행하지 못한글인데

그냥 날리기가 서운해 발행해봅니다.

겨울 풍겨이 보이셔도 당황하시지 마시라고 부언 설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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