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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Sep 20. 2022

9월 20일/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

# 저절로 되어지는 흘러넘치는 인생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5:48)
우리 안의 하나님의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 자체를 나타내려고 할 뿐, 경건해지려고 애쓰는 인간의 생명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비결은 그 사람 안에 있는 초자연적인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자연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하나님과 교통 하는 시간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삶 가운데 체험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접하게 되면서도 그 소용돌이 가운데 평정을 취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놀라게 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요즘에 우리 교회에서는 '저절로 되어진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예전에 애쓰던 것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

우리는 그것을 흘러넘친다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치고,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넘치고,

하나님의 재정이 흘러넘치고,

하나님의 긍휼이 흘러넘치며,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넘치는...


이 외에도 흘러넘쳐서 좋을 것들이 너무 많다.


흘러넘친다는 것은 내가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만히 있어도 흘러넘치면 주위로 확산되는 것이다.


교회에 놀러 온 지체가 11개월 된 아기를 안고 왔다.

분유를 있는 힘껏 빨아들이는 아기를 보면서


"아이고, 젖 먹던 힘까지 다한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네."


라고 말했다. 정말 아기는 있는 힘껏 분유를 빨아서 먹었다.


우리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애써야 할 때가 있고,

또 힘을 뺄 때가 있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애써야 하는 타이밍은 훈련해서 성장해야 할 때!

그리고 힘을 빼야 하는 타이밍은 훈련한 것을 써먹어야 할 때!


그때만 잘 구분해도, 생각보다 인생이 쉬워진다.

애써야 할 때 힘을 빼고,

힘을  빼야 할 때 애써 힘주는,

타이밍을 딱딱 못 맞추면 그때는 참 힘에 겹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우리의 삶은

하나님으로부터 훈련받고,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아 흘러넘칠 때

저절로 이루어지는 삶이 된다.


저절로 되어지는 평안한 삶!

그 삶이 우리 가운데 임하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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