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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Sep 30. 2022

9월 30일/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

#성도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해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성도가 된다는 말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분을 섬기는 과정에서 인간적 요소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으깨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손에서 '찢겨진 빵'이 되기 전에 우리는 주님의 손에 의해 빚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주님께서 당신에게 원하시는 대로 하시도록 허락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는 당신을 통해 주님의 다른 자녀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그러한 떡과 포도주를 만들어내실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나는 성도라는 말을 좋아한다.

성도... 이 말은

    그냥, 예수 그리스도만 보인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과 신령으로 믿는 자들.


성도!


오늘 묵상집에서는 성도의 의미를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에서 찾아낸다.


찢겨진 빵은 예수 그리스도다.

십자가에서 짓이겨져 모든 살이 찢겨 나간

예수님을 예표한다.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의미한다.

모든 피와 물을 다 쏟아내신 이유는

죄로 인해 죽임 당한 우리의 죄의 대가를

오직 생명으로만 갚을 수 있기에

죄 없는 어린양으로 오셔서 모든 물과 피를 다 쏟아내신 것이다.


과학적으로 예수님의 오른쪽 옆구리를 아래에서 위로(로마 병사가 실제로 창을 찔렀다)

찔러야 심장이 관통한다고 한다. 그리고 심장이 찔러져야

물과 피가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그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요 19:34~35)

다시 말해서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예표다.

성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다.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라 승리다.

미련한 자에게는 십자가가 참혹한 패배로 보일지 모르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승리다.


십자가에서 동시에 일어난 사건,

심판과 구원!

죄(사단)는 심판받고

죄인(나)은 구원받아 천국의 시민권을 얻게 된

어마어마한 선물!


이제 남은 생애 동안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처럼

  찢긴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될 기회를 주신다.

겉으로 보기에 그곳에는 고통이 있는 듯 보이지만

믿는 우리들에게는 나의 인간적 요소가 죽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귀한 승리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될 때

우리는 하늘 소망을 향해 비로소 달려갈 수 있는 자들이 된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3~14)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냥, 주님께 내어 맡겨드리면 알아서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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