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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Oct 08. 2022

10월 9일/ 내게로 오라는 말씀 따라

#충성된 하루를 살면!

내게로 오라 (마 11:28)
"내게로 오라" 당신이 이 말씀을 들으면 당신은 주께로 가기 전에 당신 안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냐 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당신이 주님께로 오는 것을 막는 그 어떤 것이라도 도끼로 그 뿌리를 잘라내야 한다고 알려주십니다. 당신이 이 한 가지를 기꺼이 하기 전에는 절대로 전진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당신 안에 있는 쓴 뿌리를 알려주시지만,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성령께서는 그 쓴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당신은 얼마나 자주 당신의 요구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 갔으며 "아, 이번에는 제대로 된 거 같아"라는 느낌을 가지고 떠났습니까?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빈손으로 떠납니다. 사실은 당신이 기도하는 내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손을 잡아주실 뿐만 아니라 당신이 주님의 손을 잡게 하시려고 손을 내밀고 서 계셨습니다. 확고하고 변함없으며 지치지 않는 주님의 인내를 생각하십시오. "내게로 오라."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12년간 분기별로 출판사와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매번 시작하는 시점에서 나를 움직이게 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번에는 광야가 아니라 가나안 땅이겠지."


시작은 창대했고, 끝은 미미하게 끝났다.


3년 단위로 끝을 낼 때마다,

다른 이들에게는 표를 안 내려했지만

나는 내상을 입고 한동안 쓰러져 있었다.


'도대체 왜 번번이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건가?'


그렇게 베개를 눈물로 지새우며 밤을 새운 적이 있었다.

돌이켜보니, 후회가 되는 지점이 있었다.

영적인 복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깨닫기는 했으나

육적인 복기가 없었다.

정확하게 실패의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했어야 했다.

그래야 그 실패를 디딤돌로 다시 나아갔어야 했다.


나의 자유의지의 선택에 따른 책임이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된 순간,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

'아, 왜 나는 왜 나의 실패의 원인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까?'였다.


낙망하는 마음에

'그래. 이제 작가로 돌아가자!'

그렇게 턴만 했었던 거 같다.


요즘, 부자와 관련된 책들, 경영서와 관련된 책들을 읽다 보니

문득 지난날, 나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순진하게 믿음만 갖고 출발했다.

그때는 그 믿음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뱀처럼 지혜롭지 못했던 생각이다.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심령이 가난해서 주님을 찾지만

자신의 일에서는 탁월한 사람으로 훈련시켜서 쓰신다.

왜냐면 세상은 탁월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모두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자신의 전문분야에서는 최고가 된 사람들이 많다.


어느 날, 목사님이 말씀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하나님의 은혜는 최고가 모인 자리에서

나를 선택하시고 높여주시는 것이다."


예전에는 그게 아닌 줄 알았다.

그냥, 하나님만 믿으면 잘 되는 줄 알았다.

약간, 도둑놈 심보를 갖고 있었던 거 같다.


나는 이제 나의 글쓰기 분야에서 탁월함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놀랍게 고단하지 않고 기쁘다.

가끔씩 조급한 마음이 들어오지만

준비가 되면,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열심을 내고 있다.


또 행여나 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고 감사의 마음을

올려드릴 수 있다.

그 노력하는 여정 가운데 주님이 나의 손을 꼭 잡고

계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저, 하루에 충성하며

삶에서 증거가 되기까지!

그저 묵묵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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