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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Oct 09. 2022

10월 8일/ 삶 가운데 나타나는 속죄

#신령과 진정으로

너의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롬 6:13)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은 하나의 체험이 아닙니다. 구속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위대한 행위입니다. 구속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위대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믿음을 그 구속위에 세워야 합니다. 만일 나의 경험에 믿음을 세우면 나의 눈은 자신의 결백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가장 비성경적이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격리된 삶을 살게 됩니다. 주님의 속죄를 전제로 하지 않은 경건을 주의하십시오. 그러한 경건은 격리된 삶에나 유익할 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쓸모없는 것이요 사람에게는 피해만 끼칠뿐입니다. 당신의 모든 체험을 주 예수님을 기준으로 평가하십시오. 우리가 뜻을 다해 속죄를 전제로 해서 세우지 않으면, 우리는 그 어떤 행위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삶을 거부하는 경건을 경계하십시오. 그것은 속임수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속죄의 영역으로 인도하십시오. 속죄가 삶 가운데 역사하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한때 경건에 대해 오해한 적이 있었다.

뭔가 엄숙하고, 조용하고, 하늘로부터 영적인 계시가 내려와 신령하게 느껴지는!


애써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보이려 애썼던 적도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마치, 회칠한 무덤처럼

겉과 속이 다른 느낌이었다.


우리는 때때로 단어에서 우리가 기존에 생각했던

 이미지를 덫입히면서

자칫 오해가 섞인 해석을 하는 오류를 범하는 일이

많은 거 같다.


거룩하다는 것, 또 영적이라는 것,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


이러한 일련의 것들을 생각해봤을 때,

우리는 뭔가 이 땅에 발을 내딪기보다

뭔가 하늘에 공중부양해 있어야 할 거 같은 느낌이다.


나는 요즘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오류와 오해들을 하나하나

바꿔 나가고 있다.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나가되,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은 구별됨을 갖고 있는 거룩함.

그 이유는 우리의 시선이, 우리의 소망이 천국에 있기에

이 세상이 감당못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육신의 죽음이 두렵지 않고,

이 땅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다,

하나님께서 천국으로 나의 영혼을 부르실 때

미련없이 떠날 수 있는 것, 그것이 세상과 섞이지 않는 거룩함, 구별됨이다.


영적인 것은 환상이나 꿈이나 방언이나 각종 은사로 인해 영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며,

오히려 창세전에 감추어진 그리스도의 비밀을 아는 것이 영적인 것이며

하나님의 경륜을 알고, 그것이 예수님이 천국문을 여는 만능키라는 것을 아는 것이 영적인 것이다.

영적인 것은 변함이 없고, 성경속에 증거돼 있으며,

놀랍게 논리정연하고 과학적이며

정말 일점 일획 어긋남 없이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있으며

이 땅의 모든 원리가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아는 것이 영적인 것이다.

그래서 영적인 것을 말할 때, 모든 사람들이 변궤치 않는 진리를 말하듯

한가지 것을 말하고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 한 가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다.


그 진리가, 그 영적인 원리가 내 안에 들어와야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만낀하고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푯대를 향하여, 하나님의 부르신 부름의

상을 향하여 달려갈 수 있는 것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것은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거룩함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증거받은 하나님의 말씀 떡,

즉 생명의 떡을 먹고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것을 확증받으며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시간인 것이다.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만왕의 왕이시요, 만유의 주이신 주님께 우리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지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다.


예배는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나를 드리는 것이다.


오늘은 주일이다.

경건한 날, 세상과 분리된 자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거룩함의 옷을 입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내가 되길, 또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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