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탐가 Oct 17. 2022

10월 17일/ 기도는 사역이고 의무입니다.

# 기도는 삶이다.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요 14:12)
기도는 더 위대한 사역들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 자체가 '더 위대한 사역'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를 하나님의 사역을 위한 준비나 고차원적인 능력을 상식의 차원에서 행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의하면 기도는 내 안에 있는 구속의 기적이 역사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다른 사람들 안에서도 구속의 기적을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는 구속의 열매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 구속의 열매는 나의 기도의 수고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구속의 고통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오직 어린아이 같은 자만 기도에 응답받으며 스스로 슬기롭다고 여기는 자는 응답받지 못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기도하세요. 기도밖에 답이 없어요."


힘든 상황에서 이 대답을 들었을 때 

정말 짜증이 확 올라온 적이 있었다.


"지금 내 힘든 상황을 모르니까, 저렇게 도식적인 대답만 하지."


속으로 불평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하나님과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나 역시 다른 이들의 고통가운데 있는 모습을 보면

이 말밖에 없음을 알게 됐다.


그런데 오늘 묵상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기도는 결코 힘든 상황이나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기도는 그냥 일상이다.

우리가 호흡을 하며 살아내듯

기도 역시 우리가 살아내면서 당연히 해야할 호흡과도 같은 것이다.


어떤 환경이나 상황과 상관없이 

어느 장소에서든지 할 수 있는 것이 기도이다.


기도는 그냥 삶이다.

기도는 믿는 자들의 의무이고

기도는 삶이라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용되어지는 믿는 자들만의 무기이다.


기도?!

그냥, 호흡하듯 하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10월 16일/ 기도가 열쇠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