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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Nov 01. 2021

11월 1일/ 나는 주님의 것

오스왈드 챔버스 365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고전 6:19)



고린도 전서 6장 12절 말씀부터 20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나의 하루 24시간 중 주님을 위해 얼마나 드리고 있는가 체크해보았다.


길어야 두 시간 남짓!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내심 놀랐다.

왜 나는 주님께 드리는 시간이 많다는 착각 속에 살았을까?

체크해보니 하루의 시간 중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습관적으로 보는 TV 프로그램

아무 생각 없이 나누는 수다들

의미 없는 행위들


24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갔고

생색내듯이 주님께 드려지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주님과 연합된 자로 살아가고 있다는 당당한 착각!

무엇이 그렇게 착각하게 만들었을까?


그것은 인식의 부재에서 온 착각인 거 같다.

나는 과연 나의 몸을 주님의 성령의 전으로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주님과 얼마나 친교를 나누고 있는가?

그 친교를 위해 나의 하루 안에 이루어지는 행위는 무엇인가?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서 자각하게 된 나의 하루!


생각보다 나는 주님의 것으로,

주님의 영광된 몸으로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이 인식이야말로 주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나의 몸이 주님의 성전임을 고백하며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 거 같다.

나의 하루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주님 안에서 일어난 일임을 인정하고

주님께서 하셨음에 감사하면 좋을 거 같다.

나의 하루의 밥 먹는 시간을 통해 나에게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심에 감사하자.

나의 하루를 마침에 오늘도 무사히 침상으로 들어가 쉼을 허락하심에 감사하자.


그렇게 틈틈이 주님을 인식하다 보면 주님과 나의 영이 하나가 되고

나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365 묵상집에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우리에게 하시는 일은

우리가 예수님께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가 예수님께 뿌리를 내리는 일,

그것의 시작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느냐로 시작된다.

오늘 하루, 내가 주님의 것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 자신만의 인식을 찾아야 한다.


나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나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

나의 하나님이 나의 삶에 개입하시고 그의 영과 하나가 되는 시간,


그러한 시간들이 쌓여갈 때 나는 주님의 것으로,

나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나날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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