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 싫어
미운 네살은 싫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도 그러려니 한다. 한창 그럴 때니까.
이제 막 마흔이 된 나도 미운 네살 못지않게 싫은 게 참 많다. 많아졌다. 많아진다. 그런데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다. 별 게 다 싫다! 며 핀잔이나 들을까, 뒷말 나올까 그저 담아둘 수 밖에.
친구에게 얘기하면 잠깐은 후련했다. 뒤돌아 집에 오는 길에서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아 그거까진 말하지 말걸,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내가 브런치에서 봤는데, 그 여자가 어쩌고저쩌고...
해봤자 아는 사람도 아니고, 누가 얼마나 같이 꾸준히 욕해줄까. 싶어 써보기로 했다.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