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콘텐츠 도달비교
아직도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링크로만 채워져 있다면, 이 글이 단조로운 뉴스피드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실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들여다보면, 링크 투성이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인터넷에 난 기사, 웹진이나 블로그 콘텐츠를 연결해놓는 식이다. 25개 출연연 페이스북 계정 가운데 90%이상이 주로 링크를 올리고 있다.
도달범위: 동영상, 사진 > 링크
페이스북은 멍청이가 아니다.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링크 콘텐츠보다 사진을, 사진보다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한다. 보통 동영상이나 사진의 평균 도달범위가 링크보다 약 10배 가량 높다. 이는 페이스북 인사이트 → 게시물 → 게시물 유형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계속 해서 링크 콘텐츠만 고집하면, 페이스북에 콘텐츠를 게재하지 않는 것만 못할 수도 있다. 물론 제목의 힘으로 페이스북 팬들의 참여도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포털 검색어 상단을 점령하고 있는 키워드, 이슈이거나 낚시의 달인이 작명한 제목을 제외하곤 어려운 일이다.
참여도: 동영상, 사진 > 링크
게다가 페이스북의 콘텐츠 노출 방식으로는 링크 콘텐츠가 많은 팬들에게 도달할 확률은 극히 낮다. 페이스북은 콘텐츠가 게재되면, 일정 시간 동안 소수의 팬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참여도에 따라 더 많은 팬들에게 콘텐츠를 노출시킬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즉, 평범한 링크 콘텐츠로는 화려한 동영상과 사진(이미지)로 무장한 뉴스피드에서 페북 이용자들의 시선을 붙잡기 어렵고, 당연히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낮아진다. 이는 네온사인이 빛나는 밤 거리에서 그저그런 간판으로 행인들의 시선을 끌기 어려운 것과 같다.
비주얼 콘텐츠 선택 아닌 필수
결론은 단순하다. 가욋일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면, 홍보 마케팅 담당자로서 페이스북을 운영한다면, 비주얼 콘텐츠 제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동영상이 어렵다면, 이미지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여러 장을 만들어야 하는 카드뉴스가 부담스럽다면, 1장의 이미지만으로 게시물의 전체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방법도 있다. 콘텐츠에 스토리텔링을 녹여내려면, 카드뉴스나 포토툰이 적합할 것이다. 간단한 손 그림도 좋다. 실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미지라는 사실만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