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작성팁 4가지
디지털 홍보가 홍보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소셜미디어나 블로그 등 디지털 미디어를 홍보에 활용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 됐다. 하지만 업무처리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고 있다. 한글로 작성한 보도자료를 인쇄하여, 빨간펜으로 교정을 보는 게 단편적인 예다.
여러 디지털 툴을 활용하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 말이다. 이러한 홍보인들을 위해 구글이 지난 9월 28일 구글코리아에서 교육을 마련했다. 이름하여 '디지털 뉴스룸 시대의 홍보인을 위한 구글서비스 100%' 활용법이다. 이번 글에서는 구글 활용 디지털 뉴스룸 만들기 1탄 '보도자료 작성팁 4가지'를 소개한다.
1. 구글 트렌드 : 기획기사 아이디어 얻기
2. 구글 이미지검색 : 사진 구도 잡기
3. 구글문서 : 팀원이 함께 보도자료 수정하기
4. 구글포토 : 기자에게 사진 보내기
구글 트렌드에서는 두 개 이상의 검색어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할 수 있다.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를 그래프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별 관심도도 맵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LG V30과 삼성 갤럭시노트8에 대한 인기도가 궁금하다고 치자. 두 제품은 지난 9월 21일 나란히 출시되어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둘 중 어느 제품이 출시당일 더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
구글신은 답을 알고 있다. 구글 트렌드 그래프에 따르면, 두 제품이 동시 출시된 9월 21일, 구글 검색량은 LG V30이 삼성 갤럭시노트8을 앞질렀다. LG홍보담당자라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뚜껑 열어보니, V30이 웃었다"라는 식의 보도자료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 보도자료만 달랑 배포하는 홍보부서는 거의 없다. 보도자료 배포 시, 사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보도자료 쓰랴, 사진 찍으랴 1인 2역을 해야 하는 홍보인의 고민은 다름 아닌 사진 구도다. 빤한 사진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홍보인들에게 구글 이미지 검색이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 정부부처나 기관장은 연초에 시무식과 함께 현충원 참배로 한 해를 시작한다.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현충원 참배 사진'을 입력해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구도의 사진이 나온다.
'회의를 하고 있는 사진'처럼 자연어 검색도 가능하다. 구글은 2년 전부터 검색엔진이 검색어의 의미를 파악해 검색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히 검색어를 포함한 문서를 보여줬다. 기존 방식에 비해 사람의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보도자료를 인쇄해 빨간펜으로 수정할 필요가 없다. 여러 팀원이 구글 문서에 접속해 보도자료를 수정하거나 의견을 덧붙일 수 있다. 당연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팀장님이 출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혹시 누군가 잘못 수정하지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버전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행사를 치러본 홍보인이라면 안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기자에게 보내는 일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①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②카드리더기에 SD카드를 꽂은 후 노트북에 사진을 옮긴 후, ③사진 편집프로그램을 열어 필요 없는 부분을 자르고, 용량을 조절한다. ④이 사진을 첨부하여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낸다.
게다가 행사가 여러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계속 사진을 보내야 한다면, 이 과정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기자 메일함이 꽉 차서 반송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와 반대로 홍보담당자 메일 첨부용량이 제한되어 당황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하지만 구글포토를 이용하면, 기자들에게 사진 폴더링크만 알려주면 끝이다. 구글포토에 행사사진을 올리면, 기자들이 구글포토에 접속해 내려받는 것이다. 별도의 사진 편집프로그램이 없어도 된다. 구글포토에서 사진 자르기를 비롯해 간단한 보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이 담긴 폴더링크를 한 번만 알려주면, 번거롭게 여러 번에 걸쳐 이메일을 보낼 필요도 없다. 또한 이메일이 제대로 발송됐는지, 기자 메일함이 차지 않았는지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