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 요가 수행자 Oct 17. 2023

집중력으로 기르는 식물이 있다?

집중하는 시간 동안 식물이 자라는  앱 '포레스트'


오늘은 오랜만에 오전에 글을 썼어요. 글을 쓰는데 가장 방해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핸드폰'이지요.


아이러니하게도 핸드폰으로 노래도 듣고 카톡도 하느라 10분마다 한 번씩 쳐다보게 되니까요.


그래서 오랜만에 '포레스트'를 틀었습니다.




포레스트는 핸드폰을 바꾸기 전에 주로 사용했던 어플인데요. 핸드폰을 바꾸고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는 오늘 처음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온전한 제 시간을 갖기가 참 어려웠거든요. ^^


처음으로 앱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면 심을 수 있는 나무가 딱 두 가지밖에 없어요. 열심히 나무를 심으면 다른 식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집중할 시간을 선택하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그 시간만큼은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노래를 들으며 작업을 하거나 하시는 분들은 '설정'탭에 들어가서 사용 가능한 어플을 추가로 설정하셔도 돼요.



저는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들어서 그건 해제시켜 놨습니다. 그리고 온전히 글을 쓰면 되는 거죠.




이 어플을 사용하다 보면 내 집중력이 얼마나 짧은 지를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오늘 1시간 집중을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30분 뒤에 처음으로 핸드폰을 눌렀고, 10분 뒤에 그리고 또 10분 뒤에 핸드폰을 들었습니다.


핸드폰으로 할 게 없는 걸 알면서도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 괜히 한 번 눌러보는 거 있죠?


진짜 집중해서 글을 쓰는 시간은 정말 짧은 것 같아요. 전업 작가 분들이 직장인처럼 하루에 8시간씩 앉아 있는다고 들었는데. 그런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제가 집중한 시간은요. 새벽에 1시간, 오전에 1시간 그리고 잠시 짬을 내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입니다. 아마 다 합쳐도 3시간을 채울 수 없을 거예요.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쓸 수 있는 동전이 쌓이는데요. 이 동전으로 예쁜 식물들을 구입할 수 있어요.



예전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더니 식물들이 아직 남아있더라고요. 얼마나 다행인지요. 매일 소나무만 심으면 재미없거든요.




여러분도 혹시 핸드폰을 놓고 집중하고 싶은 시간이 있으시다면 그 시간 동안 식물을 심어보시면 어떨까요?



시간은 30분도 가능하고 2시간도 가능해요.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가능하면 짧게 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새로운 식물을 구매하게 되면 식물이 오랜 시간 집중할수록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럼 오늘도 집중하는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 사진  unsplash


작가의 이전글 20대는 봄을 타고 30대는 가을을 탄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