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개비어아의, 반신이성 낙망대언(萬物皆備於我矣, 反
살면서 느끼는 것 9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나를 돌아보고 지금 하는 일에 성의를 다 한다면 그 즐거움이 더없이 클 것이다."
나는 행복을 위해 글을 읽고 행복을 위해 글을 쓴다.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때론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들이 나에게 다가올 때가 있다.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 기대할 수 없을 만큼 내게 올 때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0과 1 사이..', '내 인생의 미래(물론 1초의 뒷일도 모르지만..)'등 끝없는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많은 생각의 가지를 형성한다. 매일 올 것만 같았던 선물은 어느 날부터 오지 않았다. 그때 들었던 많은 생각을 정리했었더라면 생각이 없는 지금 훌륭한 번개탄이 되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든다. 지금은 언제 올지 모르는 선물을 기대하며 책을 읽는다.
인생에 있어 기대라는 것은 사람을 설레게 하기도 하지만, 그 기대가 사람을 더욱 옥죄이게 만든다. 내일은 생각이 나겠지? 내일은...?이라는 생각 때문에 오늘의 나를 온전하게 살지 못했던 것 같다. 만물이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나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논어의 말에 마음의 큰 울림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기대하는 내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다. 온전히 지금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앞에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이 지금 나의 인생관과 철학관에 부합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 돌아보며 나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