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장>
좋은 날
꽃이 피는 낮이다
별이 뜨는 밤이다
말아도 흐려도
오늘이 제일 좋은 날이다
<나의 여운 문장>
꽃이 피는 낮이 좋다. 따스한 햇살에 마음이 녹고, 피어나는 생명의 기운 속에서 나도 함께 살아있음을 느낀다.
바람이 살랑거리고, 나무들이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들.
그런 낮은 내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다.
오늘이 그런 낮이라면, 나는 그 순간을 온전히 누리고 싶다.
밤이 되면 별이 뜨는 고요한 시간이 찾아온다.
낮의 소란스러움이 사라지고,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별빛이 나를 위로해 준다. 하루를 다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나 조금의 후회마저도 별빛 아래에서는 괜찮아지는 것 같다.
하늘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생각들 속에서, 나는 오늘이라는 하루를 다시 감사하게 된다.
맑은 날이든 흐린 날이든, 중요한 건 날씨가 아니라 그날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이다.
맑은 하늘은 내 마음을 가볍게 하고, 흐린 하늘은 내 내면의 깊은 생각들을 끄집어낸다.
어쩌면 날씨는 그저 배경일뿐이고, 그 배경 속에 내가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느냐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는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고 말하고 싶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좋은 날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낮과 밤이, 맑음과 흐림이 공존하는 하루가 내게 주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런 하루가 또 모이고 모여 내 인생을 만들어갈 테니까. 내가 느끼는 모든 순간이 나만의 이야기가 되고, 그 모든 이야기가 쌓여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테니까.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바로, 오늘이라는 가장 좋은 날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