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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한 스푼 한줄의여운

아름다운 문장을 계속 수집하기 / 정문정 작가

by 그릿 킴

<원문장>


책을 읽다가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면 꼭 타이핑을 해두거나 출력을 해서 붙여둡니다.

글을 쓰다 막막할 대면 내가 이 작가에게 위로 받았듯이 누군가도 내 글에 위로 받는다는 걸 되새깁니다.

글 쓰는 사람들에겐 허무함이나 무기력이 주기적으로 찾아오기 쉬운데. 아름다운 글을 계속해서 읽고 모으면 글의 힘을 매번 새삼스럽게 느끼며 기운이 날 때가 많습니다.


<나의 여운 문장>


책을 읽다가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날 때마다 나는 꼭 그것을 기록해둡니다.

타이핑을 하거나 인쇄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죠.

글을 쓰다 막힐 때면 그 문장들을 꺼내 읽으며 내가 이 작가의 글에서 위로를 얻었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그러면서 나도 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깁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허무함이나 무기력함에 휩싸이는 순간들을 겪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문장들을 모아두고 반복해서 읽으면, 그 글의 힘이 내 안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는 걸 느끼곤 합니다.

글은 결국 또 다른 글을 부르고, 그렇게 모인 문장들이 나에게 영감과 용기를 선물합니다.

글을 쓰는 여정이 멈추지 않도록, 나는 오늘도 아름다운 문장을 찾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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