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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ia Jun 17. 2024

붉은 흙과 물의 나라

드디어 다음 주로 다가온 출국

우간다에 간다.


파리 붙은 아이의 가난한 팔

슬픈 눈망울의 HIV 보균자 엄마

흙벽 아래 좁은 책상에 다닥다닥 앉은 아이들

그런 우간다가 아닌


지적이고 아름다운 분들이 가득한 나라

풍성한 과일의 나라

옆 집 과일을 따먹어도 같이 웃는 나라

나일 강이 온전히 쏟아져내리는 머치슨 폴의 나라

커피열매가 자라기에 가장 적합한

붉은 흙과 물이 풍부한 나라


그런 우간다에 간다.

그런 눈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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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대학교 홍세기 총장님이 우간다를 소개하시며 해주신 말들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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