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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Oct 24. 2017

가을 나들이를 위한 렌즈별 추천가이드



선선한 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 탓에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그래서 최근 가을 나들이나 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럴 때 특별한 장소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자 카메라를 휴대하게 되는데,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는 나들이와 여행의 컨셉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이번 시간에는 가을 나들이와 여행을 위한 렌즈별 특징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가을 풍경을 넓게 담고 싶다면, 광각렌즈


당신이 만약 가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선택했다면 광각 렌즈가 제격이다.


광각렌즈는 대부분 16mm에서 35mm 구간의 화각을 갖추고 있다. 크롭 바디에서는 11mm까지 출시되고 있지만 그 이하에서는 왜곡이 심해, 초광각이나 어안렌즈로 구분된다.


광각렌즈는 상당히 넓은 화각을 제공해 많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을 나들이나 여행의 목적이 풍경 촬영이라면 적합하다. 물론 풍경과 함께 인물 촬영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웃포커싱에 유리해요! 망원렌즈


망원렌즈는 광각렌즈와 반대로 멀리 있는 피사체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가까이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70mm 이상의 화각에 해당하는데, 피사체는 또렷해지고 배경은 흐릿하게 표현되는 아웃포커싱 사진을 비교적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때문에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인물 사진에 적합하며, 가을밤을 수놓는 불꽃놀이 촬영에도 제격이다. 단 망원렌즈는 손 떨림에 민감하기 때문에 손 떨림 보정 기능이나 밝은 조리개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거 하나면 준비 끝! 표준줌렌즈


카메라에 대한 지식인 전무 하거나 렌즈를 교환할 여건이 안 된다면 표준줌렌즈를 이용해 보자. 표준 줌은 24mm에서 70mm에 해당하는 화각의 렌즈로 크롭바디용 표준줌렌즈로는 17mm-50mm 화각을 지원한다.


화각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의 광각과 망원을 지원하며, 실내외에 적합한 중간 화각으로 구성되어 대부분의 환경에 전천후로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구매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렌즈 역시 표준 줌이기 때문에 입문자용으로 적합한 화각이다.





화질의 끝판 왕, 단렌즈


DSLR이나 미러리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화각을 파악하게 된다.


만약 당신도 이러한 경지까지 올랐다면 올가을에는 단렌즈로 추억을 담아보자.


단렌즈는 줌렌즈와 달리 고정 화각으로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촬영자가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하지만 표준줌렌즈 대비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며, 대부분 밝은 조리갯값을 지원해 광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적합하다.


단 50mm 이하에서는 실내용으로 그 이상에서는 실외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꽃말의 입자까지 보여주는 매크로 렌즈


매크로라는 단어는 최근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상당히 친숙하다.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초점을 잡기 위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야 하는데, 매크로 렌즈는 짧게는 10cm 내외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 바로 눈앞에서 피사체를 보는 느낌을 표현해주는 렌즈다. 이를 활용해 코스모스, 국화. 수국 등 가을꽃의 꽃봉오리를 아름답게 촬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망원화각의 매크로 렌즈를 활용하면 가을 들녘이나 꽃밭의 곤충들도 함께 담을 수 있다.





용도별 렌즈로 가을 나들이의 추억을


지금까지 가을 나들이와 여행을 위한 렌즈별 추천 가이드에 대해 살펴보았다.


가을은 높고 푸른 하늘과 붉게 물든 산이나 들녘의 풍경으로 별다른 조작 없이도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계절이다.


다만 앞서 추천한 렌즈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사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당신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해 가을 나들이를 떠나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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