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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Nov 10. 2017

‘조명’ 하나로 집안 분위기 확 살리는 꿀팁



좋은 벽지로 바꾸고 멋진 가구를 놓고 예쁜 소품을 가져다 꾸미기를 여러 번.

하지만 아무리 봐도 성에 차지가 않는다.


골똘히 생각을 해보지만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이제는 집안의 ‘조명’을 바꿔야 할 때다.


공간에 빛을 발하며 생기를 불어넣는 조명은 인테리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인테리어라도 어떤 조명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집안의 분위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


그렇기에 조명은 인테리어의 완성이자 화룡점정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조명을 그저 빛을 밝게 내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소품 정도로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멋진 인테리어를 하고서도 여기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조명 때문에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어색하고 아쉬운 경우가 많다고.


이젠 복잡하고 번거롭게 이 것 저 것 신경 쓰지 말자.

대신 좋은 조명 하나만 적재적소에 배치해보자.


색상과 디자인, 밝기의 정도와 빛을 발산하는 방법 등 조명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인테리어와 맞춰 고려해본 뒤 선택해 달기만 하면 멋진 분위기 연출은 손쉽게 끝.


우리에게 남은 건 평범한 공간이 분위기 좋고 스타일 좋은 공간으로 거듭나는 일뿐이다.



출처: Pinterest (이하 동일)



거실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거나 손님을 맞이하는 거실은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 특성상 천장에 크거나 넓은 조명이 달려있게 마련.


특히 우리나라는 주로 화이트 계통의 큰 조명이 주를 이루는 남다를 것 없는 평범한 거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샹들리에나 화려한 조명을 이용해 분위기를 달리하고 싶지만 천장의 큰 조명을 통째로 바꾸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


그렇다면 소파나 탁자 옆에 메탈 소재의 플로어 스탠드형 조명을 놓아보자. 심심했던 공간이 한층 세련되고 멋스러워 질 것이다.


이 플로어 스탠드에 하얀 빛의 조명보다 노란빛을 내는 조명을 사용한다면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거실에 더해진다.


개성을 드러내고 싶다면 독특한 모양에 레드나 블루 등 원색을 가진 스탠드를 놓아 거실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여기에 더 좋은 점은 이 조명은 굳이 켜지 않아도 서있는 그 자체로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는 사실.





주방


갖가지 재료들로 요리를 하고 그 요리를 맛보는 공간인 주방은 산뜻하면서도 맑은 조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저 밝기의 기능에만 충실한 조명은 너무 단순하다는 것.


어떤 조명으로 주방을 멋지게 만들지 고민된다면 디자인으로 승부해보자.


즉, 같은 조도의 조명이라도 디자인과 개수에 차별화를 둔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

요리를 만드는 부엌에는 레일형 조명, 일명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달아보자.


요리를 하는 동안 주인공이 된 듯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방향과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각종 도구와 식재료가 있는 부엌에서는 꽤 유용한 조명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단순하게 느껴진다면 전구의 크기와 색을 두 가지 정도로 달리해도 좋다. 그러나 지나치면 조잡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





음식을 맛보는 곳인 식탁의 위에는 팬던트 조명을 달아보자. 기존의 흔한 모양의 조명 하나가 아닌, 인테리어와 어울리면서 작고 특별한 조명으로 여러 개를.


조명을 켜는 순간 어느 레스토랑 못지않은 매력적인 분위기가 날 것이다.


단, 지나치게 하얗거나 밝은 조명은 요리의 색감을 잘못 부각시켜 입맛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침실


온전히 휴식을 위한 공간인 침실. 그 중에서도 단연 중요한 것은 숙면을 취하는 일이다.


그래서 은은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


불을 켤 때 마다 지나치게 밝다면 신체는 강한 자극을 받게 되고, 생체 리듬의 균형을 이루는데 불편함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침실의 분위기를 아늑하고 포근하게 바꿀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우드 조명이나 무드등이 있다.


우드 조명은 원목의 느낌을 살린 소재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무드등도 잔잔한 빛이 자연스럽게 침실을 비추기 때문에 숙면을 유도하는데 좋다.


좀 더 특별하게 분위기를 연출 하고 싶다면 침대의 헤드부분이나 아래에 간접조명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공부방 혹은 서재


집중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이 곳은 너무 밝아서도, 어두워서도 안 되며 지나치게 하얗거나 노란빛이어도 좋지 않다. 그리고 눈부심이 덜하고,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자연광의 밝기를 가진 조명을 사용하면 좋다는 것.

천장에 전체적으로 화이트 빛을 내보이는 조명을 다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책상에는 노란빛의 작은 데스크 조명을 하나 놓아두자.


앤티크 디자인이나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 등 개인의 취향과 가구 등에 포인트를 준다면 분위기가 살아난다. 혹은 벽면에 헤드 블레킷을 달아 책상을 비추도록 만들면 좀 더 독특한 분위기가 난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고르게 퍼진 화이트 빛과 책상에 비춰지는 노란빛이 섞여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욕실


일단 습기가 많은 욕실 방습형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욕실에는 항상 큰 거울이 있게 마련인데 이때 과하게 밝은 조명을 사용하면 거울에 반사되면서 눈부실 가능성이 있으니 부드러운 빛의 조명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달린 천장의 조명 외에 거울 주변이나 욕실 벽면의 상단 부분에 간접조명을 설치한다면 훨씬 아늑한 욕실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사실.


혹은 물이 잘 튀지 않는 거울의 윗부분이나 양끝 쪽의 벽면에 원형이나 독특한 모양의 작은 포인트 조명을 설치하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조명으로 집안을 변화시켜보자.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빛을 머금은 공간은


가장 좋은 나만의 휴식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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