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뉴딜일자리 지원기
제출 서류의 늪
https://job.seoul.go.kr/www/newdeal/jbhnt_mngr/newDealJbhntMngrWww.do?method=getNewDealMain
서울일자리포털에 '뉴딜일자리'라는 청년 일자리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이것의 지원 마감이 끝나기 4일 전인 25일, 친구에게 들어서였다. 친구는 뉴딜일자리 공고에서 내 경력인 듯 경력 아닌 경력 같은 활동을 살릴만한 곳도 있으니 생각 있으면 지원하라며 서울일자리포털 링크를 보내줬다. 들어가서 공고를 살펴보니 참여하는 기관이 엄청 많아 일단 지원해보는 게 본전을 건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홍보 아닙니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취준생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1. '뉴딜일자리'는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시행하는 청년 대상 일자리 모집이다.
채용에 참여하는 기관은 문화재단에서부터 구청 등 다양하며, 모집분야 역시 문화예술부터 사서, IT, 환경 등 다양하다.
2. 뉴딜일자리에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울일자리포털에 회원가입 및 '구직 신청'을 해야 한다.
인적사항을 기입하고 구직신청을 완료하면 담당자분이 빠르면 당일 내용 확인차 전화를 주신다. 복잡한 설문이 아닌 간단한 확인 및 서비스 수신동의 등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내 경우, 문자메시지로 전화상 하셨던 내용이 다시 한번 왔다. (나는 오늘 신청했는데 오늘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다.) 담당자분이 확인까지 마치시면 구직자로 등록이 완료되고, 비로소 위의 뉴딜일자리에도 신청할 수 있다.
3. 뉴딜일자리는 특정 기관 한 곳이 아닌, 여러 기관의 다양한 직무군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대규모 채용이다.
때문에 각 채용공고별 세부 필요충분조건과 서류를 꼭꼭 확인하고 제출해야 한다. 그래서 공고가 뜨자마자 바로 지원 준비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나는 오늘부터 준비하느라 매우 매우 시간도 마음도 촉박한 상태이기 때문...)
4. 최대 5곳에 지원할 수 있다. (2021년 공고 기준)
그러니 미리 알고 준비해서 지원하면 너무나 이득일 것 같다.
나는 올해 처음 신청하는 거라 지원서 작성과 필요한 서류 목록을 확인하는 데 여념이 없는 중이다. 지금 이 브런치 글도 간신히 한 군데 자기소개서를 써놓았기에 쓸 수 있었다. 이번 주 닥쳤던 서류 탈락의 늪에서 서류 제출의 늪으로 다시 옮겨왔다. 진짜 내 앞의 그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은 이럴 때 어떻게 헤쳐나갔을까. 회사별로 다른 지원동기를 급하게 만들어내면서 지원하게 될 때 꽤 마음이 복잡하다. 그래도 써야겠지, 지금 난 수입을 얻어야 하니까.
ps. 다들 서류 마감이 급박해도 추운 날 밥은 챙겨 먹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