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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그믐 Dec 06. 2020

공동저자로 책을 출판했습니다.

<글로 모인 사이>: 글모사 1기의 결실

<글로 모인 사이>: 글모사 1기의 결실


스테르담 작가님과 함께 총 열 분의 작가님이 함께한 공동 매거진이
드디어 실물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글로 모인 사이>이고, 각 작가님 별로 5편씩의 글이 실려있습니다. 


처음 이 기회를 접하게 된 건 스테르담 작가님이 수업하시는 '탈잉' 수업을 통해서였어요. 그저 꾸준히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수강한 수업이었는데, 스테르담님이 적극적으로 다른 작가님들과 함께할 활동을 제안해주셨어요. 그래서 VOD 강의를 수강하는 분들 중 몇몇 분들과 공동 매거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작가님들이 발췌한 다른 주제로 글을 한 편씩 올리고, 나중에 모인 글 중 다섯 편씩을 추려 이렇게 책으로 출판하게 된 거랍니다.


<글로 모인 사이> 실물


대학교를 졸업한 뒤, 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직장인도 아닌 상태에서 듣기 시작했던 글쓰기 수업이었는데, 이 책이 나온 지금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네요ㅎㅎ 언제 글을 쓰고, 언제 글을 다듬고, 언제 책을 내지? 하고 걱정했던 게 무색할 만큼 작가님들의 열정 덕분에 책이 제 생각보다 더 빨리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글을 빌어 기회를 주신, 그리고 참여하신 모든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책은 <글로 모인 사이>, 즉 '글모사 1기'의 책이랍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나누기 위해 출판 준비 과정에서 우리를 1기로 정했어요. 이번 결실을 시작으로 스테르담 작가님께서 계속 글쓰기 클래스를 운영하고 계신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스테르담'님의 게시글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단순히 유, 무료의 조건보다 집필과 출판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꼈거든요.



정그믐 글 목차


제 글은 다섯 번째 순서에 있어요!


총 다섯 편의 에세이로 실었습니다. 사실 글의 질이 더 좋은 것도 있고, 이건 좀 많이 모자라다 싶은 것도 있어요. 그렇지만 과감히 담아보았습니다. 성장하는 걸 기록으로 남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제가 쓰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글은 [사람들은 방에서 별을 만든다]와 [그리움의 모양]이었습니다. 저 두 편이 후반부에 쓴 글인데, 확실히 계속 쓰다 보니 좀 더 괜찮은 글이 나온 것 같다고 느꼈어요ㅎㅎ 혹시 읽게 되시는 분들은 제 글에 대한 감상이나 피드백도 환영입니다!


분명 이때까진 자유로운 삶을 꿈꿨는데...


지금 저는 자유로운 삶과는 거리가 좀 멉니다.


그래도 영혼만큼은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회사에 입사한 지금도, 2주도 안됐으면서 구속받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고 나름 고민되고, 힘들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글을 쓰고 있어요. 글에는 쓰는 사람을 치유하는 힘과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힘까지 담겨 있으니까요. 부캐인 직장인이 저를 피곤하게 만들긴 하지만, 저는 또 다른 제 캐릭터인 '작가'로 오늘을 힐링시키는 중입니다.




<글로 모인 사이> 도서는 부크크와 예스24, 11번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2020.12.06. 기준)


시간이 난다면, 한번 읽어봐 주시겠어요? 열 명의 작가가 모여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는지 말이에요!



- 부크크 책 소개

https://www.bookk.co.kr/book/view/94942


- 11번가

http://www.11st.co.kr/products/3197430977/share


-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906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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