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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훈 Nov 16. 2023

[하루에 뭐 하나라도] 술 때문에

2023.11.10.(금)

술을 마셨다는 핑계로 평소에는 하지 못할 간지러운 말들을 한다. 일이 바쁘다며 그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게 미안해서인지 카톡과 전화를 마구 돌린다.


반가운 목소리와 카톡 답장들, 어쩌면 나는 잊고 지내던 따스함을 술 때문에 다시 알게 됐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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