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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훈 Nov 18. 2023

[하루에 뭐 하나라도] 눈 내리는 밤

2023.11.17.(금)

날씨가 쌀쌀하고 추워지더니 어느덧 눈이 내린다. 비와 번갈아 가며 내리는 눈이라 그런지 살포시 내리진 않고 추적추적 내린다. 이렇게 오다 보면 내일은 눈이 쌓이겠는걸? 하고 생각하다 보니 어느덧 밤이 찾아왔다.


매년 내리는 눈이고 매번 찾아오는 겨울이지만 올해는 내 옆에 네가 있고 시리던 손은 다른 손을 만나 따뜻하다는 것, 얼굴을 비비고 장난에 웃으며 인사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눈 내리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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