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wa Antea KS 35.5
2017년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정도 차고 다녔다. 노모스, 융한스와 같이 바우하우스 디자인을 표방하는 독일산 시계로 노모스와 다이얼 디자인이 유사하다.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폰트가 매력적이다.
시계 스펙
다이얼 크기: 35.5 mm
두께: 6.9 mm
러그 투 러그: 44.6 mm
러그 너비: 18 mm
방수: 3 ATM
무브먼트: Peseux 7001 수동 무브먼트
아주 작고 아담한 시계다. 지금까지 차 본 시계 중에서 가장 작고 얇았다. 손목에 착 붙어 종종 차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든다.
투명 케이스 백을 채용해 무브먼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름의 장식이 들어가서 보는 맛이 있다.
시계를 담아준 케이스도 독특하니 매력 있었다. 간혹 부담스럽게 큰 케이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도 있는데 어디 전시해 놓을 것도 아니고 보관하기도 어려워서 이런 작고 아담하면서 개성 있는 케이스를 더 좋아한다. 노모스는 이보다 훨씬 작은 나무 케이스를 제공해 주는데 그것도 좋았다.
단정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셔츠에 잘 어울린다. 작고 얇아서 셔츠 안으로 쏙쏙 들어간다.
얇은 민무늬 검정 가죽 줄이 아주 잘 어울렸다.
흰색 다이얼이라 브라운 계열 스트랩도 잘 어울렸다.
가격은 비슷한 디자인의 노모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오차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편이었다. 작고 가벼우면서 깔끔한 수동 드레스 워치를 찾는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