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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nugeun Mar 05. 2021

타이멕스 피너츠 콜라보 스누피 버전

TIMEX X PEANUTS SNOOPY ver.

2018년 1월에 사서 2020년 중순에 팔았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고 한눈에 반해 충동적으로 지른 시계다.

이 시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타이멕스와 피너츠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시계가 나온 걸 보면 이 콜라보가 잘 팔리나 보다. 피너츠의 캐릭터들이 원체 매력이 넘치다 보니 다이얼에 제대로 옮겨놓기만 해도 절반은 먹고 들어갈 것 같다. 내가 살 때는 아래와 같이 4가지 버전이 있었다.



시계 스펙


다이얼 크기: 38 mm

두께: 9 mm

러그 투 러그: 46 mm

러그 너비: 20 mm

방수: 30 m

작동 방식: 쿼츠


가격에 비해(어디까지나 가격에 비해) 케이스나 다이얼의 만듦새는 괜찮았다. 다만 제치 나토 스트랩의 질은 좋지 않았다.



뒷면엔 브랜드 명과 방수 능력, 배터리 규격을 각인해 놓았다. 실용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밋밋하다고도 할 수 있다.



나토 스트랩이 잘 어울렸다. 집에 굴러다니는 나토 스트랩을 죄다 모아 한 번씩 체결해 보기도 했다.



삼청동에서 샀던 팔찌를 시계줄 대용으로 사용해 보기도 했다. 스누피 모자가 빨간색이어서 빨간색 줄이 아주 잘 어울렸다.  



백라이트도 인상적이었다. 밝기가 장난이 아니어서 책도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내 눈을 위해 그러진 않았다.   



아주 귀엽고 괜찮은 시계였지만 너무 귀여운 디자인이라 내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서 자주 차고 다니진 못했다. 그럼에도 팔기 아까워서 몇 년간 모셔 두다가 작년 중순에 결국 당근으로 넘겼다. 부디 그 사람 손목엔 자주 올라가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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