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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해여자 Mar 29. 2022

격리 4일 차

이것이 사랑이라면

스치기만 해도

내가 너를 네가 나를

우리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렇게 되어버리는 거라면

이것이 사랑이라면


흐르고 흘러

서로가 서로에게

이처럼 쉽게 퍼져나가는


견고한 틈 사이 들이닥쳐

육체와 정신을 점령하는 이것이

이것이 사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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