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해여자 Apr 09. 2024

黃太황태


사람 손 타지 않은 바닷가 마을

바닷속 유영을 잊고

快樂快感自由를 잃고

원초의 모습으로

한 겨울 바닷바람 앞에서

절대복종을 맹세하다

그리하여 차가운 바람에

스스로 녹아지기를 여러 날

발가벗은 몸을 비트는

사무친 기다림이 있기에

나의 이 忍가 헛되지 않도록

당신은 오시어야 한다

뭉근하 감미롭게 그리고 샅샅이

취하셔야 한다 흔적 없이












매거진의 이전글 20240409 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